[Snow Air]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며 / Japan Hot spring Travel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6년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본여행기를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일본 여행은 매년 한두번씩 가는 편입니다. 작년에도 일본 온천여행이라는 주제로 일본 북큐슈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항공권은 제주항공 찜특가를 이용해서 1인 왕복 11만원에 김해공항-후쿠오카 공항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박은 "일본 5성 힐튼 호텔이 8만원?" 여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힐튼 호텔을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그 외의 일정들은 비지니스 호텔을 야후 쿠폰을 이용해서 10만원 선에 잡았고, 자란넷 쿠폰을 이용해서 료칸 예약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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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1일차와 2일차의 간단한 일정표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전에 일정을 미리 짜두는 편입니다. 물론 현지에서 저 스케쥴대로 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약간 유드리있게 일정을 조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맛집 탐방도 하나만 정하지 않고 여러 맛집들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상황에 따라서 판단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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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몹쓸 사진 실력이 라운지를 안 예쁘게 보이게 하네요. 차가 막힐 것 같아서 일찍 출발했는데 김해 국제 공항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면세점에서 물건을 다 찾고도 제주항공 13시 05분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국제선 라운지에 잠깐 들려서 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 김해공항 라운지는 생각보다 조촐한 규모입니다. 올해 스카이 라운지가 생겼는데 거기가 훨씬 더 좋더군요. 그래도 라운지에서 진리의 컵라면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금방 탑승 시각이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하카타역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하카타역 요도바시 카메라 건너편에서 내리니 바로 코 앞에 숙소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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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만 숙박을 하는 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도 이용합니다. 여행 1일차는 하카타역 근처를 탐방하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레오팔레스 호텔을 첫 숙소로 잡았습니다. 후쿠오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하카타역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이번에는 패스했네요. 참고로 숙소는 야후 재팬 프로모션으로 1박에 7,400엔에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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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룸을 배정 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긴 복도를 지나서 마침내 첫 숙소에 짐을 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방이 깔끔하고 커서 좋았습니다. 방에서 짐을 다 풀고 커튼을 열어두니 햇살이 들어와서 방이 환해지더군요. 예쁜 시티뷰는 아니었지만 건너편 건물들에 있는 일본 간판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침내 일본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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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지스 호텔답게 기본적인 어매니티는 제공되었구요. 마치 힐튼 호텔처럼 생수도 2병 주더군요. 욕실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욕조도 있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3시를 약간 넘기려고 하더군요. 원래는 오호리공원으로 바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하카타역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기로 하고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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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도착한 곳이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텐진호르몬 입니다. 여기는 한국인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곳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거의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눈 앞에 있는 철판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호일 접시를 만들어서 깔아줍니다. 먼저 숙주부터 볶아서 주네요. 참고로 텐진호르몬이 환기가 잘 안되서 옷에 고기 냄새가 다 배이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치마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기름방울이 옷에 다 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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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가 드디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밥도 함께 제공되구요. 옆에 현지인들이 밥을 다 먹고 부족했는지 더 주문해서 먹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약간 느끼하다고 했습니다. 아마 느끼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잘 드실 것 같은데 아닌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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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음식을 줄 때 같이 줄까라고 물어봅니다. 같이 먹는다고 하면 이렇게 한 호일에 음식을 담아주십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텐진호르몬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하카타역에 도라에몽이 있다는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도라에몽을 보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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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정문으로 가니 깜찍한 도라에몽들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모여서 도라에몽이랑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뭔가 정신 없이 1일차 오후가 지나가고 있네요. 도라에몽과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1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성터도 들려야 하고 오호리 공원도 가야 하고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 너무 시간을 지체했네요. 그래도 도라에몽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편은 후쿠오카 성터와 오호리 공원을 탐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정보들은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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