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4.0]4차산업혁명은 어떻게 탄생하고 확산되었나?

몇 년간의 등락이 있었지만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2016년을 계기도 4차산업혁명은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런 일의 뒤에는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과 클라우스 슈밥 교수(40년 째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 옴)가 있었다. 마침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주제가 ‘4차산업혁명’이었다. 그 후로 4차 산업혁명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용어 중 하나로 등록되었다.그림1.png

4차산업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기술, 산업, 교육 등의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거리와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낸 용어가 인더스트리4.0이다. 이는 독일의 프로젝트명칭이지만 4차산업혁명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호환되어 사용 중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하자면 인더스트리4.0은 독일에서 시작된 국가적 프로젝트다. 앞으로 다가 올 새로운 산업혁명- 이른바 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목적으로 준비된 것인 셈이다.
인더스트리4.0은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혼자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나 다른 글로벌 기업들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 준비는 알려진 것보다 제법 준비가 길었다. 2011년에 공식화되기는 했으나, 그 시작은 훨씬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논의는 2006년 6월경 독일의 카이저슬라테른(Kaiserslautern)에 있는 Smart FactoryKL에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모인 이들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가 언급한 ‘무선(Wireless)이 모든 것을 연결하면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두뇌가 될 것이며 사람들의 지갑 속에 들어갈 것’이란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조직과 별개로 DFKI- 우리말로는 인공지능연구소로 불리는 조직이 이 과정에 참여한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50여개 기업과 연구소가 후원하고 참여하는 조직으로 발전했으나 처음에는 불과 7개의 기업과 연구소들의 후원으로 시작되었다. 이 조직에서 인더스트리4.0이란 작명을 했다.

독일 정부는 2006년부터 시작된 ‘하이테크전략 2020’이란 국가혁신프로젝트에 인더스트리4.0을 포함시켰다. 이게 2011년이다.
2011년 당시 독일의 상황을 보자.
전세계 시장은 이미 글로벌화 시장이 되어 있었다. 더 다양한 고객 등장을 의미한다. 구매자들은 ‘개별화된 제품’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도 했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수명주기는 짧아졌다. 제조원가 압력 또한 거세졌다. 신흥 산업국가인 한국 및 중국의 추격도 큰 부담이었다(독일은 2009년에 세계1위의 수출국자리를 중국에게 내준 바 있다).
독일 내부의 변화도 있었다. 일본 다음으로 빠른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전후 세대의 대량 은퇴가 진행되고 있었다. 점차 능숙한 기능인력이 빠져나가고 대체할 기능인력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에너지절감 또 친환경적인 에너지로의 전환도 큰 사회적 요구 조건 이었다.
독일에게는 그들만의 장점도 있었다. 많은 수의 히든챔피언이 그것이다. 무려 1300여개 이상이 있었다. ICT기술은 물론이고, 사물인터넷, 카본화이버와 같은 신소재, 3D 프린팅 혁신제조 방법 등의 빠른 발전도 독일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도 한몫을 했다. 집권한 총리 메르켈의 10년여간 일관된 정책과 지원이 유지 그런 것 중 하나다. 메르켈 총리는 매년 4월 하노버메세에서 전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들에게 인더스트리4.0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 선다.

큰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와 호응도 중요한 성공 요소였다. 지멘스, SAP, 보쉬, 피닉스 컨택 등이 그런 예다.
인더스트리4.0은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란 것이 분명하다.
이제 모든 국가들은 4차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목한다. 이에 참여하는 다양한 아젠다가 나라마다 존재한다. 인더스트리4.0과 유사한 명칭의 다양한 이름의 프로젝트가 그런 것들이다.

#KR #Industry40 #4thIndustrialRevolution #WEF #Germany 그림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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