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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의 몸짓] 입으로 먹지 말고 등으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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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먹지 말고 등으로 먹어야 한다.

남명 조식 선생님께서 젊은 후배에게 하신 말씀이라 합니다. 요즘 이 말을 생각해보니 말씀이 와 닿습니다. 입으로 먹는 사람은 천상 등이 굽어지기 마련입니다. 앞에 것을 취하느라 자기 중심이 무너집니다. 감각적인 욕심에 끌려감을 의미합니다. 반면 등이 서 있는 사람은 자기 중심으로 먹을 것, 그렇지 않은 걸 분별합니다.

보이차를 만드는 네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분리, 전환, 멈춤, 안정화라고 합니다. 분리는 찻잎에 있는 수분과 엽록소를 빼내는 과정입니다. 덖음의 과정을 통해 수분을 없애고 엽록소를 제거합니다. 자연이 우리 몸과 만날 준비를 시키는 거라 합니다. 성숙을 위해서는 우리 몸의 근육들과 감정들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을 분리해야 하리라 사리합니다. 유착되어서 자기 삶의 어쩔 수 없는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에 성질이 변하는 전환이나 멈춤, 안정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빠른 움직임은 특정 근육만 동원됩니다. 반면 느린 움직임은 여러 근섬유들이 동원되어야 한답니다. 빨리 기가 위해서는 한 부분만 사용하면 되나 멀리 가기 위해서는 여럿이 함께여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