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채택의 가능성은 디자인에 달려있지 않을까?

아시다시피 인터넷 보급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 또한 여러 분야에서 실제로 채택되고 활용될 때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기술 채택은 UI/UX 디자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화면이 어떤 화면인지 아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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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를 직접 치는 명령 줄 기반 컴퓨터 운영 체제 프로그램 “DOS”입니다. 상위폴더로 이동할 때 쓰던 “CD..” 명령어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DOS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설명 드리자면, DOS는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자 할 때 지금처럼 윈도우에 생성된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C:>AUTOEXEC.BAT”와 같이 직접 다 타이핑해서 실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혁신적인 운영체제가 등장했습니다. 1985년에 출시된 윈도우 1.0이 있으나 이해의 편의를 위해 윈도우 95화면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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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윈도우95는 DOS에서 직접 타이핑하던 명령어를 간단하게 아이콘 클릭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를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컴퓨터를 이용하는 일반인 모두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접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운영체제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즉,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에서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운영체제의 생태계를 아예 바꾸어 버렸고 이를 성공시킨 건 사실상 “디자인”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디자인에 관해서 말할 때 아름답고 이뻐야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미감이 전부가 아니지 않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 유저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어떤 부분을 불편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디자인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애플이 보유한 디자인권으로 특허청에 등록(제30-0535869호 및 제30-0469567호)되어 있는 UI/UX 디자인 및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휴대폰의 혁신을 이루어낸 디자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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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도 결국 사용자 편의성 및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운영체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휴대폰 기술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람들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사람들은 그 기술들이 나의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지를 기준으로 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도 진짜 사람들에게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지를 알게 해주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디자인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거래소의 UI/UX 디자인이나 컴퓨터 언어를몰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GUI 기반의 암호화폐 전송 툴 정도라고 볼 수 있으나, 앞으로 얼마나 혁신적인 블록체인 관련 디자인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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