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사회비평) 자기가 갑질한지도 모르는 한 국회의원의 갑질






강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갑질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 김해공항 탑승장에서 공항직원이 강정호의원에게 탑승권과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 강정호의원은 지갑에 넣은 상태에서 신분증을 보여줍니다.
  • 공항직원이 신분증을 빼서 보여달라고 합니다.
  • 강정호의원이 이를 거부하며 “내가 왜 꺼내야 하느냐.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며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다는 것인지 찾아오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심지어 욕설을 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 뒷줄의 승객 중에는 "그게 뭐 어렵나 빨리 꺼내보여주라"고 말한 사람도 있답니다. 공항직원이 모여들고 강정호의원 앞에서 근거를 찾기 위해 두꺼운 규정책자까지 뒤졌답니다.
  •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자 보좌진에게 마무리를 잘 하라고 하고 자신은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결국 신분증 확인을 거부한 것입니다.

‘갑질’ 한 건가, 당한 건가…김정호 의원이 실검에 오른 이유

이게 갑질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고객차원의 정당한 문제제기로 보이시나요?



저걸 정당하다고 하면 세상의 모든 질서와 미덕은 다 사라집니다. 비상식적입니다. 김의원이 그렇게 자신있으면 영미권 국가(혹은 어떤 다른 나라에서도..)에서 위의 방식으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해 보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은 공항직원이 꼭 해야하는 일 일입니다. 신분증의 사람과 탑승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통상적인 상황에서 공항직원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세상에 어떤 규정책자에 "신분증 확인할 때에는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라고 하라"는 정도로 세세하고 특수한 경우까지 모두 정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김정호는 진상입니다.



대부분 정상적인 진상은 뭔가 자신의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마음속에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기의 행동이 뉴스에 나오거나 언론에 보도되거나 SNS에 뜨면 대단히 불안하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런데 김정호 의원의 사고방식은 이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조선일보에 “일방적으로 내가 무례한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고 의원 배지도 달고 있었는데 명색이 국토위 위원인데 듣도 보도 못한 규정을 얘기하면서 고압적으로 신분증을 지갑에서 빼달라고 하기에 갑질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한 김 의원은 “그런 규정을 제시하지 못하길래 화를 내고 ‘없잖아요!’라고 언성을 높였을 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했고 바로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전화가 왔길래 ‘규정도 없이 근무자들이 고객한테 갑질을 하는데 정확하게 조사해서 조치하시라’고 했다”며 “시민을 대표해 항의 한 것”이라고 했다.
‘갑질’ 한 건가, 당한 건가…김정호 의원이 실검에 오른 이유

일방적으로 자신이 갑질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전화해서 "정확하게 조사해서 조치하시라"고 시민을 대표해 항의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행동으로 볼 때, 김정호는 일반적인 진상이 아닙니다. 개진상입니다.

이런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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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비서실장을 하던 운동권출신 인사입니다. 친노에서 친문으로 이어져서 국회의원까지 해먹고 있네요. 이런 자들은 항상 "민족"과 "민주"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이사람이 당선되었을 때 한 말은 이렇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뒤 언론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와 '참 잘됐다. 너 참 잘하데'라고 칭찬을 거하게 해주고 지역구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했다.

멋진이름의 시민단체 하나 만들고 말빨로 남 위에 서기 위해 끊임 없이 권력추구를 해온자들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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