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는 도대체 왜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ICO 토큰 분배를 진행하는 걸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몇 일전에 EOS 팀이 토큰 세일로 투자 받은 투자금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역시 EOS가 스캠이기는 커녕 EOS 생태계를 옳바르게 구축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네요.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OS는341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ICO (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너무나 특이하고 이상할 수도 있는 점은 바로: EOS의 토큰 세일을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으로 발행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EOS는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과 함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데, 도대체 왜 EOS는 이더리움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토큰 세일을 진행하는 걸까요?

우선, EOS는 아직도 ‘개발중’이기 때문에, EOS 자체 플랫폼으로 EOS 토큰을 런칭한다면 미흡한 상태로 출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 EOS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 EOS 플랫폼이 완성된 형태로 런칭되지도 않았는데 EOS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EOS 토큰이 발행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모순이죠 ^^;;

그렇다면 왜 수 많은 플랫폼들 중에서 직접 경쟁자인 이더리움을 선택했을까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커스텀 토큰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들은 여럿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1). ‘스마트 계약’ 기능이 가장 발달되어 있고, (2). 시가 총액이 가장 높고, (3). 유동성이 가장 큰 플랫폼은 바로 이더리움 입니다.

ICO를 진행하는 이유가 정식 런칭 전에 EOS의 존재를 알리면서 투자를 받아서 투자금으로 EOS의 개발을 더욱 더 성공적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것인데, 투자금을 이상한 가상 화폐로 받게 된다면 유동성도 당연히 떨어질 뿐더러 커스텀 토큰을 만들 때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tool kit을 사용하면 훨씬 더 편리하니까요). 투자금을 이더리움의 이더 (Ether)로 받게 된다면 투자금을 현금화 (liquidate)하여서 기술 개발에 사용하기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EOS 팀 입장에서는 사실 이더리움 플랫폼으로 EOS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ICO를 통해서 발행되는 EOS의 이더리움 기반의ERC-20 토큰은 EOS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 아니고, 나중에 정식 발행되는 EOS 가상 화폐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보증 수표와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EOS팀이 추가적인 노력과 시간과 기술을 투자하여서 보증 수표를 만드는 것은 여러모로 낭비일 뿐이죠…

EOS는 이렇게 이미 1조원이 넘는 투자금 ($1.1 Billion) 을 투자 받았는데요, 이것은 EOS가 이더리움과 경쟁하기 위한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OS는 이더리움보다 나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더리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현실 주식 회사들에 비교하자면, 경쟁 회사의 주식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음으로 EOS가 이더리움으로 토큰 세일을 진행하는 것은 EOS에게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정말 스마트한 사업적 전략 아닌가요?)

처음에 EOS가 출시되었을 때는 여러 모로 말도 많고 루머도 많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정들을 볼 때 스캠은 절.대.!!! 아니구요, EOS가 플랫폼 가상 화폐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날이 2018년 하반기에 빠르다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이 출시될 때는 경쟁 가상 화폐들도 없었고 황무지에 떨어진 운석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출시부터 되고 기술적 보완들이 이뤄지고 있었다면, EOS의 경우는 이더리움이 겪었던 문제점들과 시행 착오들을 보고 배우면서 좀 더 신중하고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런칭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머분들이 사랑하시는 스팀잇과 EOS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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