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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여행 (미식 거리 피차이위엔)

저녁 식사 시간을 지척에 두고,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먹을거리가 넘치는 미식 거리 피차이위엔에 가 본다.

이동 중에는 안내원이 산동성과 청도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100여 미터 정도의 골목에 먹을거리가 즐비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온 사위가 뿌옇고, 그것들이 먹을거리에 붙어 있을까 염려가 될 만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 미세먼지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대응이 자못 궁금했는데 태연스러워서 놀랍다. 한국에서는 며칠 계속되는 초미세먼지로 난리인데, 이곳은 왤까?

안내원은 불가사리와 전갈, 지네도 판다고 하는데 불가사리만 눈에 띈다.

먹을 만해 보이는 것은 철판 두부 정도여서 한 조각 사서 여러 개로 나누어 먹는다.

몇 점은 버스 안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중국인 버스 기사가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버스 안에 들이는 것을 제지한다.

하기야 나도 향이 약간 거슬리는데 버스 안의 환경을 책임지는 그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싶다.

뜨거운 두부를 서둘러 먹고는 다음 장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