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루스입니다.
이제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비도 엄청 내리는군요.
그리고 8월도 다 지나가 이제 곧 9월입니다.
9월은 제게 많은 사연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아내와 결혼한지 1년이 되는 달이기도 하고, 곧 있으면 만날 아이도 9월생이군요 🙂
짊어질 것이 많으니 오늘도 어김없이 다음 달(9월)에 매수할 배당주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알아볼 배당주 종목들은 모두 익숙한 종목들입니다.
커피의 큰손 스타벅스(SBUX)와 다국적 금융사 시티그룹(C), 그리고 미국의 통신사인 AT&T(T)입니다.
모두 2, 5, 8, 11월에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들이기에 배당락은 10월 초입니다.
(딱 제 월급날과 겹치는 시기여서 다행입니다.)
그럼 한번 세 종목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벅스의 배당 히스토리 역시 매력적입니다.
총 6번의 주식분할을 했으며 그 중 한 번은 2015년 말입니다.
배당을 지급함과 함께 주식을 분할했다는 것 역시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는 것이 어느정도 가늠이 되는군요.
그리고 배당금 인상 폭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올해 2분기는 작년 비 현금 보유율이 매우 늘었군요. 작년의 7배나 현금이 쌓였으니 배당 잔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작년 12월의 실적을 보면 최악의 실적을 보실 수 있을텐데 올해 말에도 같을지 의문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올해 Q1과 Q2의 실적이 괜찮아 이대로 쭉 가게 된다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음으로 배당정보 알아보겠습니다.
2%대의 배당수익률로 나쁘진 않은 지만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만한 것은 배당성장이 3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앞서 보여드린 주가 추이 그래프와 맞물려 주가하락과 더불어 배당역시 삭감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확하게 주가의 움직임과 배당지급의 그래프가 일정하게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때는 분기당 $5씩 지급했지만 2009년 이후로 배당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배당금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배당성장이 오랜 기간 끝에 3년이라는 것이 다소 걸리는 부분입니다.
작년에 비해 실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Q1과 Q2모두 그렇지요. 그리고 VZ역시 동일한 패턴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왜 T는 내려가고 VZ만 올라가는지 의문에 의문에 의문입니다.
뭐 다행히도 경쟁관계에 있는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갖고있는 배당주 중 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물론 조금 덜 소중한 것도 있긴 합니다.)
배당정보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대의 배당수익률이었으나, 주가가 많이 떨어져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3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한 것이 맘에들어 쭉 갖고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면 주가의 큰 하락이 있었던 시기에도 배당금은 꾸준히 인상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상승이 있던 1998년 쯤에는 주식 분할을 하기도 했고요.
장기적으로 보유하기에는 괜찮은 주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으나 매번 같은 고민으로 안타까운 종목입니다.
세 종목 모두 각기 다른 섹터에서 큰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와 T는 특성상 고객층이 고정적이어서 일정량의 수익성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다소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매수가 고민되는 종목은 역시 T입니다. 보유종목이기도 하면서도 고배당주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T를 매수하게 된다면 다음 배당시기에 가장 큰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 추세로 주가가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 C 혹은 SBUX를 매수한다면 비교적 배당금은 적게 받을지라도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배당주 매수는 다른때보다 더 깊이 고민해보고 매수해야 할 것같습니다.(물론 매번 배당주 매수때마다 생각없이 하지는 않았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