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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poem - 4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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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jjy

이 봄
무엇을 이루고자 살아갈까
빈 가슴에
햇솜 같은 꿈이 일어날까

개나리 숲에선
조심스레
꽃잎을 비집고 돋아나는
햇잎의 환호소리

하늘은
선한 가르침으로
이끈다.
족한 중에 복이 있거늘

햇살은 빛깔이 없기에
색색으로 꽃을 피우고
무채색 물이
온 누리 빛으로 채우거니

다시 봄이 왔음에도
빈손이 그다지 허망할까
흐드러진 꽃이
빈 가슴으로 날아드는데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