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재봉틀은 세계 최초로 대량판매되었던 표준화된 기계이자 복잡한 내구재였다.
싱어 재봉틀은 재봉틀 제품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지 않았다. 기술적으로도 사실 최고의 제품이 아니었다.
싱어 재봉틀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북전쟁(1861-1865)이 발발하여 군수품 수요가 폭증했다. 싱어 재봉틀의 판매량도 연간 1만대 이상이었다. 싱어사는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해외로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897년 스코틀랜드에 조립공장을 세웠는데 1871년이 되자 그 공장에서 런던과 함부르크로 나가는 물량의 80%를 소화하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해외에 지점을 설립하여 1920년대가 되면 남아프리카 주민의 5%, 필리핀에서 3%, 터키 주민의 2.5%가 싱어 재봉틀을 소유하게 되었다.
낙후된 지역에서 싱어 재봉틀이 보급되는 상황을 마치 문명의 전파인 양 선전했다. 광고 포스터에는 두 명의 아프리카인이 재봉틀과 백인 판매원을 싣고 정글로 들어가는 장면을 그려놓고는 그 윗부분에 “싱어, 문명의 전령 singer, harbinger of civilization”이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소비의 역사, 설혜심 지음, 휴머니스트, 페이지 126-127
필자는 재봉틀 하면 유명작가가 대통령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겠다는 말이 떠오른다. 특이하게 코엑스의 어떤 상점에 재봉틀이 50여개 이상이 쭉 전시되어 있는 가게도 생각이 난다.
아무튼 재봉틀은 바느질의 일감을 매우 빠르게 해소시킨 효율이 증대된 기계이다. 필자 생각에는 의사가 봉합을 할때도 재봉틀처럼 자동화되고 빠르게 하는 기구가 발명이 되었으면 한다. 어느 때를 보면 봉합 흉터가 매우 흉측하게 절개 흉터와 꿰맨 흉터가 벌레처럼 징그럽게 남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외과 수술이후에 흉터는 강남역 4번출구 자향미한의원 www.imagediet.co.kr 에서 흉터침, 침, 한약 재생약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