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ㅣ2019. 1. 21

반가운 홍시님

전화

언니

용기내어

집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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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집 떠나
온 길

누가 보낸 것도
못가게 하는 것도
아니건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용기 필요하네

불편한 몸
가족에게 짐 될까

이제는
내 몸 돌보기도 버거워
예전에 퍼주기만 하던
모습 아쉽지

생각보다 멀 수 있는
죽음 아픔의 길

부대끼며 가족 속에
있으라는 말이지

가슴 깊은 말
고마워

사라져가는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
내려 놓기
참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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