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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범이스튜디오] 한 달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느낀 것들

안녕하세요 10년차 레고인이자 초보 유튜버 브라이언입니다. 유튜버라고 하니까 어떤 분들은 그럼 얼굴도 나오냐고 하시던데 아직 그럴 용기를 없어서 기획, 촬영, 편집만 하고 있습니다.

레고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볼까 하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했지만 쉽지가 않은 콘텐츠라는 판단이 서서 여전히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때 30분 찍어서 10분 이내의 콘텐츠를 뽑아내는 걸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야 전업이 아닌 상태에서 꾸준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할 거라고 봤거든요.

레고는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제품을 만들어서 리뷰를 하려면 최소 5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촬영을 하면서 제품을 조립한다면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촬영 분량이 많아지면 후반 작업에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겠죠.

사실 레고를 취미로 하거나 관심이 있어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근본적인 한계라고 여겼습니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시장이 커져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겠지만 우리나라 시장만 바라보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시작한 영길범이스튜디오는 운영 한 달 남짓 되는 시간 동안 구독자 311명(2018년 7월 29일 오전 11시 현재)의 채널이 되었습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채널이라고 해도 보통 구독자 100명의 채널이 되는데 한 달은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와 비교할 때 [영길범이스튜디오]는 나름 폭발적인 성장을 한 셈이죠.

제가 알고지낸 거의 모든 분들(레고쟁이+업무+스팀잇 친분 등)께 귀찮을 정도로 채널 구독과 영상 좋아요를 구걸했습니다. 싫은 내색 없이 재밌다거나 또는 이런 건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또 우연치 않게 개그맨 송영길씨가 복막염으로 입원을 하면서 이런 사실이 기사화 되고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른 게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그렇게 송영길씨가 2주 정도 입원하고 퇴원하는 시간 동안 정식 촬영을 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입원한 모습을 담아 어찌 어찌 콘텐츠로 이어가는 중이죠. 다행히 큰 수술이었음에도 일주일 만에 퇴원을 하고 벌써 활동을 시작한 건 천만 다행입니다.

그동안 밀린 스케줄 소화하느라 아직 유튜브용 콘텐츠 촬영은 못하고 있지만요. 그 사이 저는 또다른 분들과 콘텐츠 기획을 하고 새로운 채널을 하나 더 운영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 시간을 이용해 운영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는 업무량이 발생할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전업으로 하기엔 갈 길이 너무 멀거든요.

여튼 앞으로의 세상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유통하는 사람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팀잇도 그런 중요한 공간 중의 하나로 더욱 성장할 것이고요.

여러 스티미언 이웃들께서 브라이언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 주신다면 저 역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영길범이스튜디오]에 업로드했으나 소개하지 못한 영상 링크 남깁니다. 즐겁게 시청해 주시고 아직 채널 구독 전이라면 구독도 부탁합니다. 좋아요도 눌러 주시고요.


[3일간 개샴푸로 머리 감은 송영길이 맞닥뜨린 충격의 개반전!!]


[영길이가 수술을 했습니다.. 빨리 나으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 ㅠㅠ]


[먹성 좋은 개그맨이 일주일간 금식하면 생기는 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