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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거 아니?] 동남아시아의 공항 전쟁! Feat. 동남아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라!


▲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 실내 (April 2018)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늘은 동남아시아 이야기로 찾아뵙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지리적으로 볼 때 요충지에 속합니다. 중국과 인도와 가깝고, 서쪽으로는 유럽 그리고 동쪽으로는 태평양으로 사업을 하거나, 여행을 하기에 정말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비즈니스로, 여행으로, 경유를 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오고 있으며, 관광업은 국가 GDP에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동남아시아의 공항전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동남아시아의 위치

아메리카 대륙이 빠져 있지만 동남아시아를 중심에 두고 본 그림입니다. 사실 상, 동남아시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태평양을 이어주는 관문으로써 아주 중요한 지리적 요충지 입니다. 현재 중국과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또한 해상권의 이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 이유 입니다. 역사적으로 해상권을 장악한 나라가 결국 헤게모니가 되었으며, 현재 미국을 보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군사 작전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중국해 또한 중국에겐 정말 중요한 해상이기 때문에 싸움을 걸면서 까지도 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이지요. 경유지로써 거점으로 쓰이게 되면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국가에겐 큰 이익이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공항전쟁을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사실 상 승패는 이미 갈린 것 같고, 에어아시아가 들어서면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 룸푸르가 동남아시아의 거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제가 홍콩을 다녀올 때도 말레이시아 공항을 통해 경유하여 방콕에 돌아왔는데, 공동운항편으로 독일의 루프트한자, 일본의 아나항공, 말레이시아항공, 그리고 한편 더가 타이항공으로 운항되는 편이었습니다. 4개의 다른 항공기의 공동운항편인 걸로 보아 말레이시아를 항공사 측에서 경유지로 쓴다는 것이죠.

또한, 말레이시아는 관광대국입니다. 태국도 관광대국이지만 말레이시아 또한 엄청나게 큰 관광대국 입니다.

태국의 공항전쟁 (수완나품 공항)


사진출처: 타이 팝콘 투어
수완나품공항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된 태국의 국가 정책이었습니다. 지리적 여건을 이용한 동남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전 세계로 떠나는 항공편을 이어주겠다는 목표가 있엇죠. 1973년에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 졌지만 민주화 황쟁으로 곧 무산되어 버립니다. 당시 총리였단 타놈은 권좌에서 물러나고 이 계획은 1990년대 까지 보류가 됩니다. 1990년대 중반 태국이 두자릿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다시 이 계획이 제안되었고 수완나품 공항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나 1997년 똠양꿍 위기 (IMF)를 겪으면서 또 다시 무산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장기화되고 수완나품 공항은 2006년에 문을 열게 됩니다. 현재 매년 5천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승객의 증가로 인해 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 공항을 수십번 넘게 이용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공항은 아닙니다. 시설이 낙후된 것은 아니나 깔끔하지 않고, 공항 자체가 인천공항에 비하면 비교되는게 사실입니다.

말레이시아 공항 (KLIA)


말레이시아는 사실 동남아시아에서 굉장히 잘 사는 나라입니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남아시아답지 않게 굉장히 깔끔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싱가폴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넣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인구가 적고, 시장규모가 작아서 인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사실, 지리적으로 보면 동남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1998년에 공항이 첫번째로 완공 되었고, 현재는 공항이 확장되어 굉장히 규모가 커졌습니다. 사실, 제가 볼땐 태국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고 규모가 크다고 생각을 하지만, 태국이랑 비슷합니다. 이번에 홍콩을 갈 때 경유하면서 노숙도 해봤지만, 사실 그냥 그렇습니다. 다만, 지리적 여건이 좋아 공하을 24시간 개방하고, 공항 내 24시간 이용할 수 잇는 서비스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허브역할을 하긴 하나, 실질적인 허브는 아닙니다. 다만,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기반으로 정말 많은 취항노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덕을 보고 있습니다. 쿠알라 룸푸르에서 호주까지 편도 대략 10만원이면 갈 수 있으니 엄청나죠?

이 공항 또한 연간 약 52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합니다.

세계 1위 공항을 넘보다!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


출처: 개인블로그 세잡지

싱가폴의 창이 공항은 말 그대로 인천공항과 매년 경쟁하는 세계 최고 수준급 공항입니다. 싱가포르 공항은 이미 1975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하였고, 1981년에 만들어진 공항입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이래로 지속적으로 공항을 확장하며 특히 서비스와 디자인에 신경써 세계 최고 공항에 랭크되고 있는 곳 입니다.

사실, 싱가폴도 4번이나 다녀왔지만, 싱가폴 공항은 꽤나 세련되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랑 분위기는 비슷하나 좀 더 고급스럽고, 인천공항과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전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이 공항이 왜 1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항은 연간 대략 6천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도 공항의 크기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세계 공항 랭킹은 ?

Skytrax는 매년 세계 공항순위를 발표 합니다. 인천 공항은 자랑스럽게도 매년 3위권 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스카이트렉스

아시아의 공항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네요. 싱가폴은 최근 매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은 2~3위를 멤돌고 있습니다. 저는 상위 10개 공항 중 히드로공항, 뮌헨공항, 싱가폴공항, 인천공항, 홍콩공항을 다녀왔는데요 뮌헨 공항도 유럽의 공항답지 않게 너무 좋아서 놀랬었습니다.

사실 상위에 랭크된 공항의 시설이나 서비스는 비슷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상위권에 랭크된 공항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쉽게도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항은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을 해도 부족한 면이 아직 많거든요.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화장실,,,, 최악 이었습니다.

결론

오늘은 독특하게 공항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요, 내일은 무슨 주제로 글을 쓸까 생각중입니다. 한국에서는 요즘 드루킹이 정치적 이슈로 시끄러운데요, 드루킹사건을 보면서 태국의 한 정치적인 사건이 생각 납니다. 한 사람의 배신이 결국 한 정권의 몰락까지 이어지게 했거든요. 이 사건도 한번 시간이 된다면 다뤄보고 싶습니다.

동남아시아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관광업으로 크게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관광업은 국가산업의 하나로 아주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광산업과 관련된 정책에 아주 민감합니다. 운이 좋게도, 싱가폴의 창이공항, 말레이시아의 쿠알랄무푸르공항,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은 매년 수천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거대한 공항이 되었으며, 지리적 여건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만약 미얀마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계속 성장을 하게 되고, 미얀마도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국과 인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려 할지 이 부분은 저도 궁금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