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ontent was deleted by the author. You can see it from Blockchain History logs.

부디, 네가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을예술로.jpg

아침햇살에 왜인지 모르게 행복감이 밀려왔다.
그간 힘들었던 모든것들을 툴툴 털어놓아서일까,
그저 햇살이 좋아서였을까.

모든것은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관계속 감정이라는 그 오묘한 것이 온 하루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도, 평온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다보면 ‘저 까짓게 뭔데 내 세상을 건들이지?’ 라는 말이 속에서 부터 올라오는걸 느낀다. 그런데 어쩌겠나. 본래 그런것들인것을.

때로는 혼자로 존재하는것이 나아보일수도 있다. 간섭받을 일 없으니까, 굳이 누군가를 위할 필요도 없으니까. 신경쓰거나 눈치볼 일 없이 나 혼자만의 시간들을 마음껏 쓸 수 있으니까. 온전히 나만의 시간일 것 같으니까.

그러나, 너무 자신을 혼자로 내몰다보면 함께 고립되게 된다. 생각도, 시선도. 관계또한.
모를리는 없겠지만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수고스러움에서 묻어나오는 그 예쁜 빛들을 마음속에서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엔, 내 마음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매번 여유있는 채로 살기엔 분명 버거울테지만, 가끔씩 누군가의 사랑을, 애정을, 눈빛을 기억하며 받은만큼. 음 아니, 받은것보다 더 크게 되돌려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함께 존재한다는 건, 정말 귀한 일이니까.

내 곁을 지나간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부디, 네가 많이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