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작은 사건이 있었다.
그랬던 토끼를 집에 혼자 두기 뭐하다며 작은 쇼핑백에 담아 달랑달랑 들고 왔다.
학교에 남는 토끼장을 교장 선생님께 빌렸다면서 하루만 교실에 두면 안 되냐고 허허
일단 교실 뒤 빈 공간에 둔 후 1교시는 동물권에 대한 교육을 가장한 일장연설을 했다.
해당 학생 부모님께 전화했더니 토끼를 가져왔냐고 오히려 더 놀라심ㅋㅋ
주워 온 애 마음도 이해 가고 못 키우신다는 부모님 말씀도 이해되서 참..
오늘 부모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진 모르겠지만 토끼는 매우 귀여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