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 토닥토닥, 쓰담쓰담..

안녕하세요?

왠지, 금융글과 균형을 맞춰야 할것 같은
느낌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valueup입니다.

생각대문.jpg

다들 잘지내셨는지요?

요며칠,

더 늦기 전에
꼭 배우고 싶은것이
있어서

더불어,

생각의 정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느끼어

글씀이 늦추어졌습니다.

(휴~강제성이 아닌 자율성이
지배하는 공간이라 다행입니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쿠쿠~ 주제와 연결된 마음편해지는 음악입니당! 들어보삼유~

우선, 근자에

같은 동지들끼리
칼로 물베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총성없는 아구아구 속에서

수고하셨다고,
고생하셨다고
느껴서

재주없는 저는
음악으로 마음을
토닥닥, 쓰담담해 봅니다.

다만, 한가지..

각자의 견해에 따라서
행위의 정의가
다르겠으나,

저는 현재 일부층의 보팅에
기부라는 단어로 암묵적 합의하기에는..
뭔가가 마음에 꾹~ 걸립니다.

기부: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현재 주변의 보팅이,
고래든 돌고래든 새우든
저런 마음으로 하시는 행위인가요?
(대역폭이 미미한 분들에 대한 전례없이 멋진 지원외, 일상적 보팅 행위를 지칭합니다.)

물론 먼저 자금을 투입하여 발생된 스팀의 분배가
현재 그 보유량이 많은 고래분들에 의해
규모면에서 압도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힘들때를 이겨내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현재의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팅게이지를 스스로를 위해 쓰고
다른 이들에게 하지않더라도
누가 뭐라할수도 하지도 않기에 괜찮습니다.

셀프보팅만하고 타인에게 전혀 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내가 확보한 물량만큼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이기에
뭐 괜찮다면,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일부 셀프보팅은 행사하는 것이 투자금 회수관점과 혹 있을 스팀가격하락의 헤지관점에서 당연히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나머지 괜찮다
생각하는 글에 보팅하는 것이
나에게 올수도 있는 이익을 나눠주는 것이니,

나머지 분들에게
바라는 것없이 베푸는 것이니
기부이다..

죄송하지만,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는 기부처럼 보이는 장기투자 행위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의 스팀의 가치는
참여자들의 감성과 이성의 결과물들에
공감을 표시하여,

더욱 많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생산하도록 독려하는 시스템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가치를 구성원들간에 만들어 내고 평가/공감
하는 것에서 그 근원적인 가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드가 점하나 찍은 포스팅에 혹은 둘 혹은 셋 찍은
포스팅에 계속해서 스팀이 배분되는 생태계라면
굳이 그 생태계의 코인을 살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미안 네드.. 니가 그렇다는건 아니야..)

전체 구성원이
철학/음악/미술/경제/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에 도움을, 기운을, 위안을 줄수있는
정보와 감성의 교류가 이어지는
아름다운 판떼기가 정교하게 형성되어,
지속가능성과 발전가능성이 확보될 때에

비로소
그 근원가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과
SMT등을 통한 상방포텐셜이 확보되면서

참여 SNS 기반의, 존재감이 뚜렷한
코인으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스팀을 바라보는 관점이
단순 지갑이든 채굴의 변형방식이든
이성과 정감의 나눔이든

결국 그걸로 만드려는
생태계의 목표는
가치의 생산과 공유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무거운 점과 돌덩이 지갑의
집합체일 뿐입니다.

현재방식의
스팀잇 전체적인 장기 가치는

결국,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일상의 감성들을

얼만큼 멋드러지게
어우러내는가에서 나올 것이며,

그것이
네트워크효과로
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하게 될 때에

스팀의 가격은
고고씽할 것입니다.

고래의 스팀투자도
돌덩이가 아닌 금덩이가 될것입니다.

그 고고씽의 드라이브 요소 중 하나가
가치있다 공감하는 글/일상/예술작품 등에 대한
보팅이라는 의사표시(혹은 반대의..)

스스로가 스팀을 확보한 분량만큼
일종의 스팀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배치 행위를 겸하고 있는 것이지,

바라는 것없이 그저 행하는 기부가 아닙니다.

어떤 코인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자들에게
그 권리를 행사하게끔하여

스스로 생태계의 가치를 형성하게 하는,
주주행동주의에 가까운 일련의 의사결정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차지하는 분량만큼 더욱 책임감과 권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는,
물량이 적은 스팀생태계 참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엄격히 현재 스냅샷의 자본의 논리로만 말하자면,

현재 보유한 물량만큼 생태계에 대한 발언의 권리도
있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기에.

(보유코인도 없는데 계속 에어드랍을 줄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만족스러운 컨텐츠를 생산하면 증인과 코인보유자들이 나누어준다는 기본적 특수 조건이 붙은 코인입니다.)

다보유자에 대한 지나치게 몰아부칠 권리도
사실은 다량과 양질의 컨텐츠 생산일지언정,
이상적인 희망들과는 달리
실은 거의 없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물량을 지닌
이들끼리의 리그를 받치고

발전시킬
부자재이자, 시금석(試金石)으로
작동하는 원리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또 한가지 더..

그 시금석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스팀잇 가치창출의 근원적인 구조상,
현 체제에서 머물거나 퇴보할 것입니다.

경쟁자들의 출현과
효율적인 자산배분에 실패한 시스템의 결과로..

그러니, 시스템의 성공을 믿는다면..
직접적인 자본투자 or 컨텐츠 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님 그저 순수히 즐기며 글/댓글 쓰고 풍덩풍덩도 제3의 길입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소보유자가
가능한 선택권이 아닌가 합니다.

현재 큰 자본투자자들은 누구보다 절실히, 효율적인
시스템의 성공을 원하고 있을 것이기에..해서 많은
백기사분들이 사용자 층의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도 하고 때론 의견의 상충으로 보팅풀 관련 전쟁도 일어납니다..

(이 풀이라는 것이 사실 상당히 애매합니다.. 정서적인 교감으로 세월에 따라 끈끈해지면서 얼마든지 자연스레 형성되기도 합니다. 무조건 스파량에 따라 편가르기식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오히려 어느날 입장이 바뀐다면, 난 그냥 예전부턴 친했던 사람이고 컨텐츠인걸? 하면서.. 본의아니게 자연스레 지지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다만, 태초부터 쪽쪽 커뮤니티 꿀을 다 빨아먹기만 하겠다는 역할만을 위해 형성된 것이라면 다른 차원의 접근이 고려되어야 겠지요..

허나, 선의의 큐레이팅팀이 또 누군가에게는, 안타깝게도, 다른 의미의 보팅풀로 비추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마저도 모두의 자율적인 선택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DPOS 분량(보유코인+컨텐츠 생산)만큼
생태계의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 듯이 이곳은 철저히
타율성이 아닌 자율성이 지배하는
신 자유의 장, 코인 자본주의의 선두공간입니다.

스스로 그려나갈 공간의 가치를
스스로,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니깐 다같이 싸우고, 질투하고, 무시하고 말고잉
(싸우고도 고마한잔, 때론 한 글하고 풀기도 하고잉~)

생태계 가치창출에 적합한 행동과
장기적인 가치 상승의 원동력에 대해서도

각자의 입장에서..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도 충분히 고민한 뒤
신실(信實)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기왕이면,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가면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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