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방이 삼차원의
숫자들로 가득해도,
갑자기 옛 생각에
마음이 아픈걸 보니.....
여전히 일차원의
감정적인 인간임에,
변태적 안도감을 느낀 @valueup입니다.
(음악듣다 기습당했어요.. 윽~ T.T)
이녀석 입니다. 아마 낯설텐데..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늘 글맛은 이음악을 들으시면 더.....)
이제는 볼 수 없게된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
모두들
그런 분들 있으시지요?
저도,
그렇답니다.....
정말 많이도
그렇게들 멀어졌네요..
오늘
생각 글은
그냥 그런,
무척이나 그리운..
감정의 파편입니다.
(아웅~ 맨날 깊은 생각만 하는 것도
뭔가 이율배반적인 듯 해서..^^;)
기다린만큼 더? 기다림과 안녕.
처음 저노래를 들었을 때,
무슨 노랫말인지 이해가 잘 안갔답니다.
(훙~ 자 이쯤되면 위로 올라가서 노래를 트세욥!ㅋ)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 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곁에
남아있고 싶은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그대가 숨겨놨던 아픈 상처들 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수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
..
.
아니 위의
세 문단에서는
왜이리 차가워? 내가 미안~
이런 내가 불쌍해? 그래도 난니가 좋아!
니아픔 나한테, 니슬픔 실컷하게 날 가까이해..
라고 한없이 연약하고
순종적이며 모든걸 내어줄 듯 하다..
결국 마지막
두 문단에서는
근데..
기다린만큼 더 기다릴수 있는데..
정말..
더기다릴수 있는데..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
쿠궁!
기다린만큼 더. 라는
제목에 당한 느낌?!
너무 좋아해서
니맘 돌아설때까지 기다릴수 있는데
왠지 이제더는
지금 더이상으로는 힘들것같아. 안녕
이라고 겨우 이해하였습니다.^^;
(옛 듕귝이 나랏말씀에.. 시조공부하듯;;)
저렇게나
애처로운 목소리로..
실은 기다린만큼 더
기다릴 수는 있는데
이제 이렇게
스쳐가듯 마지막을
바로 이렇게
그대에게 안녕!이라
긴 기다림 끝에
많은 사랑 끝에
"기다린만큼 더" 기다릴수 있는 이가
안녕을 고하는
노래였어요.. 흑흑..
그래서 제가
기습당한 것 같아요..
아.. 이건 제해석이라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웅 검정치마 데려다 술을 맥일수도 없구^^;)
그렇다면, 지금 바로! 토닥임과 안녕.
이어서 이제..
노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나니
과거 저의 인생에서도
혹여 저리
기다린만큼 더 기다릴수있는 이들이
그럼에도 떠나가신..
그런 분들이
있을것 같다 생각하니,
그 부분에서
마음이 먹먹 아야했습니다..
제가 좀 잘생겨서
(아이거 두줄로 지우기 안되나요? 흠흠..)
운좋게 과분한 사랑을
여러모로 받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
그들의 귀한 마음도 모르고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
다들 본의아니게
마음 아프게 했던건 아닌지..
그런 후회와 자책의 연속....
문득, 버럭
지금 바로 옆에 있는
가까운 이들도
전혀, 내가
인지조차 못한 채로
또 나를 저리
애처롭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그 생각에 마음이 아련해졌습니다.
잠시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듯 합니다..
(타이핑후 모니터 앞에서 눈감고 있는중 #.#)
지독하게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 제가
이별의 안녕이 아닌
토닥의 안녕을 먼저
날려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