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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4] 돈 쫓아다니지 말고 가야 할 길을 가. 네??

글을 쓰는 지금은 5시 12분.
나는 대략 5분후 이 카페에서 나가야한다. 아르바이트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5시 30분부터 일을 하지만 항상 5시부터 마음이 다급해진다. 5시 20분까지는 가게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일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까지 쓰고 나는 정리하겠다.


이만큼을 쓰고 나는 알바를 갔고 지금은 퇴근을 하고 쓰고 있다. 나는 코코가 어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런 생각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그만 두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21살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몇 년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요즘 들어 주객이 전도 된 느낌을 받는다. 취직을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했다.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취직준비를 잘 못하고 결국 취직을 못하고. 악순환의 시작이다.

과거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돈 쫓아다니지 말고 가야 할 길을 가.”
오! 세상에 정말 멋진 말이지 않은가. 그런데 사실 듣고 어이가 없었다.
‘교수님 돈을 안 벌면 제 집세 누가 내주죠?’, ‘생활비 누가 주죠?!’ 이런 말들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조용히 했다. 그 곳에서 어서 나오고 싶었다. 교수님 말은 맞는 말이지만 나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어쩌겠나. 그저 신세한탄이나 해야지.

운명을 바꾸려면 노력하고 애쓰라고 한다. 내 노력으로는 아직 부족한가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속으로 저런 거 다 변명이지, 감성팔이 하네, 그러면 더 열심히 해야지, 여기에 글 쓸 시간에 준비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다.

세상은 생각보다 강하다. 만만하지 않다. 나는 세상과 싸우다 지친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면 그 순간 불행배틀의 시작이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 그래서 여기에 적는다. 적어도 불행배틀은 안할 것 같으니깐. 앞으로 이런 신세한탄을 들으면 불행배틀보다는 고생한다는 위로를 해주자.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세상과 싸우고 있으니! 우리 존재 모두 힘내자!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함께 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