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달린 필통
No.2 연필 24자루
분홍 지우개 2개 (혹은 연필 끝에 지우개 달린 연필로 1팩)
가위 1개
딱풀 6개
24개들이 크레용 1박스
얇은 마커펜 8개
형광펜 2개
색연필 12개
...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학용품 준비물 목록입니다.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공책의 경우 스프링 공책이어야 하고, 3-subject 공책 (3등분되어 3가지 다른 주제를 적을 수 있는 공책)이 특히 "노란색"이어야 합니다.
여기 적혀있는 물품이 기본적으로 1년 동안 사용할 양이며, 그 외에 학기 중 특별히 다른 학용품을 가져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구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이맘때 쯤에 동네 큰 상점에 가면 저기 적혀있는 것들을 모아서 고르기 쉽게 전시해놨습니다. 지역 초등학교들에서 가져오라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는 얘기죠.
그리고 특정한 색상의 제품이 안보일 때는 역시 인터넷 열대우림으로!
그나저나 벌써 저 아이가 3학년이네요...
p.s.1 얼마 전 차에 에어컨 바람이 밍밍해서 가스를 채워넣은 얘기를 썼는데요, 그게 며칠을 못가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채웠는데... 이번에는 10분을 못가더군요. ㅠㅠ
p.s.2 졸필이지만 감지덕지하게도 1회 ZZAN 이달의 작가 공모에서 참가상을 받았습니다. 매일 보팅해준다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보면 제가 쓴 글의 반 정도에만 보팅이 온 것 같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겠지만서도, 저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