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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쓰는시#15> 방심은 금물

옴마 햇님 오딨어?
옴마 이고 뭐야?
옴마옴마 같이 공놀이하자!
옴마옴마 이거 옴마집이야!

하루종일 쫑알대는 세살배기
귀찮다가 예쁘다가
화냈다가 껴안았다가

엄마를 들었다놨다
요거요거 요망한 귀염둥일 어쩜 좋나
찹쌀떡 같은 볼을 주욱 늘리며
"아유~ 우리 아기 못생겼네"

어느날 아침
조그만 두 손으로 내볼을 착 잡더니
"아유~ 우리 옴마 못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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