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저녁
스파게티가 어느덧 대중적인 식사로 자리잡았어요. 양식하면 스테이크, 피자 혹은 스파게티로 많이들 꼽으시니 가장 쉽게 접하고 또 자주 선호하시는 메뉴중 하나라 생각되요. 일반 해산물이나 야채 파스타도 맛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종류중 하나는 바로 미트볼 스파게티예요. 통통하고 쫄깃하기까지한 고기 미트볼과 토마토 소스의 조합은 맛도 있지만 든든하기까지 해요.
오늘 만들 메뉴는 바로 양고기 미트볼 스파게티예요. 소고기 미트볼도 맛있지만 양고기 미트볼은 특유의 입맛돋구는 향과 식감이 참 매력적 입니다. 만드는방법도 간단하고 양도 푸짐하니 꼭 한번 만들어 드시길 추천드려요 ^^
재료: 미트볼 (양고기 혹은 소고기) , 스파게티 면, 토마토 소스, 육수 스톡, 설탕 혹은 대추야자, 야채, 마늘, 치즈, 향신료
깍둑썰기한 양파를 오일에 볶아줍니다.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주셔야 타지않고 단맛이 나와요.
부지런한 주부라면 미트볼을 직접 만들었겠지만 전 아니라서 샀답니다. 양고기 미트볼 양이 꾀 많아요.
양파가 어느정도 갈색을 띄면 미트볼을 넣어주셔서 같이 익힐꺼예요. 미트볼을 조리할떈 후라이팬에 겉면을 우선 익혀주신후 소스에 넣어 속까지 같이 익혀야해요. 그래야 시간도 절약되고 안까지 확실히 익거든요.
사진엔 갈색으로 잘 안보이지만 겉이 익었어요.
야채를 같이 넣어주세요. 저는 가지와 호박을 작게 잘라 넣었어요. 야채와 고기를 한번 뒤집은다 생각하시고 섞어주시면 되요.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제 토마토 소스를 넣어주시면 되요. 저는 다른첨가물이 없는 토마토 자체 소스를 넣었어요. 마트에서 파는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를 넣으시면 설탕과 소금간을 덜해주셔야 해요.
설탕 1스푼 혹은 대추야자 3개, 마늘, 육수 스톡 1개를 넣고 잘 섞은후 뚜껑을 닿고 20-30분간 은근히 끓여줍니다.
이건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이기 시작할때 사진이고
이건 30분 후의 모습이예요. 오래끓인 소스는 색도 깊어지고 맛도 진해진답니다. 양고기 미트볼에서 맛있는 육수가 나와 소스가 기름지고 윤기가 흘려요. 맛을 본후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고 향신료를 더해주시면 끝이예요. 저는 고수를 넣었어요.
스파게티 위에 크게 한국자 떠 서빙하면 언제먹어도 맛있는 미트볼 스파게티가 완성입니다. 스파게티는 홀밀스파게티와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를 섞어 검은색이예요.
치즈를 위에 솔솔 뿌려 먹음 더맛있지요.
맛은요 토마토의 상큼함과 짭조름함 그리고 양고기의 진한 맛이 소스에 가득 베었고 스파게티와 같이 어울어져 입안가득 즐겁습니다. 양고기 미트볼은 소고기 미트볼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이예요 하지만 맛은 더 진하죠. 상큼함, 짠맛, 단맛이 적절히 조절되있어 한그릇은 뚝딱 비우고 2그릇까지 싹 비웠답니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