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Bookclub2] 2017년 9월의 책, @vimva가 추천하는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입니다. ("kr-bookclub2" 태그 사용)

대문을 만들어주신 @kimsursa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지난 8월의 스팀잇 북클럽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

9월 북클럽 책 소개에 앞서, 북클럽 참여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KR-Bookclub의 규칙!

1. 이 북클럽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이 추천해준 책을 "강제로" 읽음으로써, 자신의 편견을 깨부수고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동일한 자료를 보고도 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으며, 동일한 자료를 보고 논의를 나누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이 모임의 신념은 "속박 속의 자유"이다. 책과 추천 양식은 정해져있되, 감상글이나 토론의 양상은 자유롭다.

2. 북클럽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vimva가 이달의 책 추천글을 올린다.

책 추천 글이 올라오면, 추천 글을 읽은 사람들은 자유롭게 kr-bookclub2 태그를 달아 추천 책에 대한 감상글을 한 편씩 올린다(두 편도 좋다.). 토론은 누군가 논제를 발제하여 글을 써서 그 글에서 토론의 장을 펼쳐도 되고, 각각의 감상글 안에서 댓글로 대화를 나눠도 좋다. 모든 것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다.

감상글은 [kr-bookclub 감상] 말머리를, 토론글은 [kr-bookculb 토론]이라는 말머리를 단다.

3. 추천책에 대한 감상글, 혹은 토론글은 추천글이 올라온지 한달 이내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물론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올려주셔도 상관은 없지만 다음 추천 책에 대한 진행을 위해 기한을 지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4. 스팀잇 북클럽에 참여하는 모든 글은 "kr-bookclub2"태그를 달아야한다. (이는 이후에 뒤에 새로운 책이 시작될 때 마다 번호를 매기는 식으로 응용될 수 있다.)

5. 감상글, 혹은 토론글을 올리는 순간, 당신은 스팀잇 북클럽에 참여하게 된다.

6. 감상글, 혹은 토론글에 대해선 9월 중 1회에 한해 @vimva의 1SBD, 100%보팅, 리스팀이 시행된다.

7. 북클럽에 올라온 감상글은 kr-bookclub2 태그, 혹은 @vimva가 매주 정리해서 올리는 감상글 목록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간단히 말하면, 그냥 추천책을 읽고 kr-bookclub2 태그를 달면 책모임에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 이후의 다른 감상글을 읽거나 토론글을 제시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이 책모임은 강요되지 않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 글의 댓글이나 스팀챗 vimva로 연락주세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9월의 스팀잇 북클럽, "쇼코의 미소"

x9788954641630.jpg

출처: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4641630&orderClick=LAG&Kc=#N

(1) 추천할 책 이름과 출판사.

이달의 책은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라는 소설 단편집으로, 문학동네에서 출판했습니다.

(2) 책의 간략한 내용

사실 이 책을 읽은지 꽤 돼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서 읽어봐야 할텐데요 ㅎㅎ 간략하게 내용 설명해보겠습니다.

"최은영 작가는 2014년 "쇼코의 미소"라는 단편으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당시 심사위원들의 평을 보면, "신예 작가의 치기가 없으나, 이미 원숙한 작가의 작품성과 문체를 갖고있다"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즉, 신예이지만 이미 기성작가들의 실력에 필적하는 작품성을 가진 글을 썼다는 것이죠. 아마 이 책을 읽어보시면 신인작가의 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겁니다.

책은 쇼코의 미소를 시작으로 여러 단편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작가가 다루는 이야기들은 어떻게보면 하나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고, 어떻게보면 모든 작품이 별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다루기도 하고 한 개개인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다루기도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외국의 기도원에서 벌어진 외국인 친구와의 미세한 감정교류에 대한 이야기, 외국에서 이웃 베트남 가족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상흔 때문에 관계가 틀어진 이야기, 그리고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미세한 이야기들, 그리고 거국적인 이야기들을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채 담담히 풀어나가며 결국 마지막에 주제의식이 드러나는 글 전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글이 어떤 테마를 담고있는지도 모르게 그저 즐겁게 읽게되지만, 마지막에 깊은 울림을 느끼게 하죠.

(3) 책을 추천하게 된 이유

위의 내용과 겹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책의 모든 단편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일단 최은영 작가가 글을 정말 잘 쓰구요,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주제들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담담한 기술과 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느끼게하는 작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 소설들을 그렇게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단연코 제가 읽었던 한국 소설 단편집 중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추천 내용이 좀 피상적일진 모르겠네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감상문을 통해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이렇게 9월의 책소개가 끝났습니다.

스팀잇 북클럽을 처음 봐서 "이것이 뭐시냐!"하시는 분들은 제가 맨 위에 적어둔 규칙을 다시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에도 900팔로워 이벤트로 쇼코의 미소 2권 증정을 준비하고 있으니, 미리 사실 분들은 영수증을 꼭 챙겨주세요!

이번 북클럽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상, 빔바였습니다 :)

이번 책모임은 kr-bookclub2 태그를 사용해주세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40 Comments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