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늘 리아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얼마 전에 시골에 내려갔을 때 열이 나서 병원에서약을 받아왔었는데 다 떨어져서 갔었다네요. 병원에서 아픈 게 너무 오래 지속되면 다른 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도 열이 나면 검사를 해봐야 한다네요...ㅠㅠ.. 며칠 동안 어린이집도 못 갔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 열은 나지 않았고 잘 자네요.
리아가 약을 먹을 때마다 먹기 싫어서 발버둥을 쳤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포기했는지 별 저항 없이 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항상 젤리나 사탕을 줬는데 아마 이걸 먹고 싶어서 순순히 먹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아 외 할아버지께서 사주신 선물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마이크를 선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피아노를 받았네요. 마이크까지 붙어 있습니다. 돌잡이 때에도 마이크를 잡아서 혹시나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드라이버로 분해하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공대생의 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