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과의 첫만남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어제는 스팀의 구증인들이 디스코드 sct 채널에서 말을 걸더니 오늘은 저스틴이 sct 채널에 등장하여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에 이 알림을 보고 바로 디스코드에 가서 수줍게 hi justin을 외쳤는데 아무 답이 없더군요.
코파시님의 인증 부탁에 쿨하게 트위터에 트윗으로 인증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구증인들의 쓰잘데기 없는 잡설들 때문에 대화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다케시님께서 채널 설정을 하였지만 중간에 슥 나가버렸습니다.

그래도 포스팅에 댓글까지 달아주었네요.

https://steempeak.com/@sct/proxy-token-proxy-token-witness-voting-policy

간결하게 Yes, Yes, Yes, Yes 로 답변을 했습니다.
의사결정권도 없는 구증인들처럼 다른 증인들과 의논해 봐야한다는니 어떤 문제가 있다는니 하는 핑계거리없이 바로 시원시원하게 답을 해주니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에 먼저 찾아와서 얘기를 하는 모습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필요한 것이 있으니 왔겠지만 일단 먼저 귀를 기울여 주는 행동만으로도 구증인들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예의를 갖추고 한국어로 대화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글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글이라도 한국 사랑해요! 라고 하고 본인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그것도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감정이 들게 하는 것도 능력인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갰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스팀을 인수한지 한달도 채 안 된 시간동안 변화된 스팀이 제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스팀에서의 시간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스팀을 접한지 이제 거의 3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커뮤니티가 스팀에 기여한 것은 많은 것 같은데 그것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고 몇몇 증인들에 의해 스팀이 더 안 좋은쪽으로 가게 되는 것을 안타까워했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지도 못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아주신 프록시의 힘으로 이제는 스팀에서 한국 커뮤니티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록 오늘 중구난방으로 얘기하는 구증인들로 인해서 끝까지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저스틴과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인 인싸 저스틴과도 직접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신 듯 합니다.
좋은 방향과 방법으로 스팀이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로 영어로 디스코드에서 대화해 주신 많은 분들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ps. 저스틴이 이런 글도 썼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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