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망했습니다^^ (글리코겐 로딩)

며칠 동안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고기와 채소로만 매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하루 2잔의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자몽 매 끼니를 세 번에 나눠서 섭취했고요.
체지방을 태울 때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몸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나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피했고 매일 30분가량의 유산소 운동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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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지못미 ㅠㅠ
오늘 운동 끝내고 사진 찍어보니 얼추 체지방 10프로까지는 내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일단 그동안 고생했던 나를 위해 뭘 먹을까를 고민하다가 중국음식이 땡겨서 홍콩 반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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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자마자 짜장면 곱빼기와 탕수육 하나를 시켜줍니다.

5분 만에 클리어해주고 후식으로 설빙을 갈까 하다가 결국 크리스피 도넛에서 세트 하나 먹어줬습니다.
도넛과 커피는 꿀 조합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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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탄수화물을 제한했더니 힘이 없었는데... 이제는 팔팔해졌네요.
글리코겐이 빵빵하게 충전되는 기분이네요.
아 물론 다이어트는 망했습니다. ㅋㅋ

글리코겐은 근육 속의 포함되어 있는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을 통해 글리코겐이 생성되는데 탄수화물을 제한하게 되면 글리코겐의 양은 점점 줄어듭니다.
이때 다시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넓은 저장공간에 글리코겐 저장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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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글리코겐 로딩 혹은 탄수화물 로딩이라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은 좀 더 무거운 중량을 다룰 수 있고 마라톤처럼 긴 시간을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좀 더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로딩은 보통 3일 이상은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장기적으로 몸에 대미지를 주거나 역으로 근육량과 체력의 손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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