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바로 앞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공항칼국수입니다. 지금은 자리를 옮겨 송정역에 있네요. 원래 자리에서 그리 멀지는 않은 곳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기에 자리를 옮겨도 북적대는건 여전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8-1
지번주소 : 공항동 49-2 이스카이오피스텔 지하
대략 10년 정도 전에 알게 된 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국물요리를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거든요. 특히 이렇게 쌀쌀한 겨울이면 자연스럽게 누군가가 "공칼이나 먹으러 갈까?"라고 던지면 바로 다 물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생기곤 합니다.
새로 터를 잡았기에 엄청 깔끔합니다.
대부분 버섯칼국수를 주문합니다. 취향에 따라 내장이 들어간 내장탕칼국수를 드시는 분들도 있고요.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내장탕도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버섯칼국수만 먹어왔네요.
반찬은 오로지 김치 하나. 꽤 매콤한 편인데 단맛과 어우러져 이 집만의 맛있는 김치맛이 납니다. 23살 먹은 막둥이 녀석이 김치를 잘 안먹는 편인데, 공항칼국수에 가면 엄청 잘 먹습니다. 김치를 1인 1접시로 주시네요.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 공항칼국수의 특징은 다진 마늘도 많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반대로 취향에 맞지 않는 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 국물은 맵지는 않지만, 시원하면서도 살짝 칼칼한 느낌입니다. 이 국물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갑니다. ^^
다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데, 마지막 볶음밥은 언제나 그렇듯 진리입니다. 여기는 고소한 맛이 정말 강해요. 한 숟가락만 먹겠다는 말은 절대 지킬 수 없는 말이 되곤 하지요.
김포공항에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잠시 들러서 식사하고 가셔도 좋은 곳입니다. 연예인 싸인이 엄청 많은데, 없는 연예인이 없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