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와 함께 본 북한사회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그간 약간 경색되던 남북관계가 거의 단절되었습니다. 후계자 수업이 일천했던 김정은은 남북관계보다는 체제안정을 위한 내부결속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부결속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남북관계를 대결국면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일의 유언에도 나와 있듯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7년간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남북관계를 대결상태로 만들고,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위협을 이어갔습니다.

2012년 냉각된 남북관계 속에서 남북문제를 진단하고, 북한 핵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연구자들 이외에 북한에서 탈북한 북한연구자들을 연구진에 포함시켜 북한주민들의 시각이 반영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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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2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탈북 연구자 5명에 의해 쓰여졌고, 2부는 국내연구자들이 집필했습니다.

1부 북한주민이 말하는 북한: 1장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전략의 실상(강수산), 2장 북한의 외교정책과 대외전략(이명철), 3장 북한 경제난의 원인과 실태(김영희), 4장 경제난 이후 북한 내부변화(최진이), 5장 북한 정치체제의 모순과 한계(김광진), 2부 남한이 바라 본 북한: 6장북한의 대남 위협 실체와 우리의 대응(이대우), 7장 북핵 위기와 대북정책의 변화와 지속(조윤영), 8장 대북지원을 둘러싼 딜레마와 극복방안(문경연), 9장 탈북자 문제의 쟁점과 해법(이수석), 10장 김정은 권력세습과 북한의 선택(박형중) 등이다.

이 책은 남북관계가 경색되었을 때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화해 분위기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책을 만든 목적도 경색국면을 지나 대화국면으로 전환되었을 때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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