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 L A B O U T S T E E M
올스팀 3회차는 오버노드(@overnodes)팀의 임현민님께서 스타트를 끊어주셨습니다. 매 회차에 올스팀 참석자분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제공해주신 팀입니다. 임현민님께서 생각하는 플랫폼에 대한 철학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심금을 울렸던 것은
" 경제적인 이득만 생각하고 ICO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이나 오락 등에 치중된 dapp이 많이 개발되는데, 실제 이에 투입된 막대한 자본에 대비해서 실제 이러한 dapp을 이용하는 유저는 적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어떤 플랫폼 코인들보다 많은 유저를 갖고 있는게 스팀잇이었고, 저는 다른 게임에 치중된 dapp이 아닌 정말 유저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버노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철학을 갖고 서비스를 만드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오버노드팀에서는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스파업을 할 수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차후 스팀잇 유저들의 요구(needs)를 반영하여 카카오톡으로 스팀, 스팀달러 구매 등의 여러 서비스도 개발도 할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쭉쭉 뻣어나가는 오버노드팀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올스팀 3회차는오세용 개기자(@osyvv)님과 김재인 아름다운 철학자(@armdown)님께서 연사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개발하는 기자 오세용(@osyvv)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사실 이날 개기자님께서 컨디션이 안 좋으신지도 몰랐습니다. 끝나고 2차에서 전해 들었습니다. 강연은 일목요연했고 정갈했으며 군더더기 없이 명료했습니다. 2009년에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부터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 그리고 에버노트(evernote)에 사색노트를 쓰는 습관까지 개기자님의 글쓰기에 대한 쭉 일련의 과정을 들었고, 그리고 그 속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에 대한 철학까지.
첫번째 연사의 강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오버노드팀의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오프라인 추첨과 온라인 추첨 모두 다 되지 않았지만,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아름다운 철학자 김재인(@armdown)님께서 강연을 시작해 주셨습니다. 시작에 앞서 배신자 개기자라며 편하게 생각하고 강연 왔는데 개기자님이 18장의 큐시트를 준비했다며 격분하고 계시고, 개기자님은 열강 후 영혼이 로그아웃된 모습입니다.
역시 강단에서 강연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답게 정말 뛰어난 강연이었습니다. 특히나 글쓰기를 창조적인 활동으로 정의하시고 예술가와 작가의 작업 방식을 섞어서 말씀해주시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글감'을 찾기 위해 삶을 더욱 관찰하고 집중하게 된다는 말씀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랬고요. 그리고 하나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래서 결론은
" 그냥 스팀잇을 해! "였습니다. 정말 임펙트 있는 결론이었습니다(박수).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묻어나는 위트(wit)는 놀라웠고, 친근했으며,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시고,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불쑥 제 개인적인 고민 털어놓았는데,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연이 다 마치고 항상 끝에 등장하시는 피날레(finale)의 여신 앤블리(@annvely)님께서 다음 주 금요일(9월 7일)에 있을 위보스(@weboss) 4차 밋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다음주에 진행될 4차 밋업은 강남에 있는 스몰웨딩으로도 유명한 블루밍 하우스에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많이 기대가 되는 행사입니다. 이날은 다른 소규모 밋업과는 달리 50분의 인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혹시 신청을 안 하신 분께서는 지금 빨리 신청하세요.
이날도 역시 강연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음 맞는 분들끼리 모여서 1회 밋업 끝나고 갔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 가서 맥주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역시나 2차도 즐거운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대화의 너무 빠져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올스팀 8월 밋업도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네요. 앞으로 또 어떤 값진 밋업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도 또한 값진 밋업을 열 수 있도록 성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Written by MotiV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