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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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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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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앞의 이완용
1897년 11월 20일 독립문 앞의 이완용 독립문이 1897년 11월 20일 세워진다. 새 임금이 즉위하면 책봉 칙서를 가지고 오는 중국의 사신을 맞아들이던 영은문을 헐어버린 터에 독립문이 선 것이다, 프랑스의 개선문을 모방한 양식에다가 조선의 왕실을 상징하는 오얏꽃과 태극기를 새긴 ‘독립문’은 그로부터 지금까지의 이그러진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는 증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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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된 이방인 3- 이성계와 이지란
1257년 몽골은 또 고려로 쳐들어왔다. 횟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아홉 번째 침략이었지. 고려의 동북면, 오늘날의 함경남도 지역도 전란에 휩싸였어. 각 지역의 수비를 책임진 사람이나 백성들이나 더 이상 전쟁이라면 지긋지긋했지. 마침내 조휘, 탁청 등이 중심이 돼 반란을 일으켰고 그들은 동북면 병마사 신집평을 죽이고 몽골에 항복한다. 이 항복 대열에 가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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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들장미
1828년 11월 19일 슈베르트 영면 ‘사지선다’가 전 과목에 적용될 무렵을 떠올려 보면 모든 과목이 그랬지만 특히 음악이나 미술은 정말 가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술의 예를 들어 볼까요? 중국의 남종화, 북종화 어떤 그림도 제대로 감상한 적 없지만 그 유파의 특징이며 대표 화가를 댈 수 있고 ‘ 고낭자사인신후’라는 주문도 머리에 남아 있습니. . 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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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마지막 3일 -그의 마지막날
이순신의 마지막 3일 - 그의 마지막 날 . 명나라 함대는 곧 혼란에 빠졌다. 일본군은 잡다하게 달려드는 명나라 군선들을 무시하고 진린의 배에 달라붙었어. 진린은 악을 쓰며 병사들을 지휘했지만 이미 등자룡의 죽음으로 한풀 꺾인 상황. 일본 배들 곳곳에서 갈고리가 날아들었고 어둠 속에서 포격은 정확하지 못했다. 읏샤 읏샤 일본군들이 칼을 빼들고 사다리를 밟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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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마지막 3일 - 두번째 날
이순신의 마지막 3일 - 두 번째 날 이순신은 그때껏 한 번도 하지 않은 작전을 세운다. 바로 야간 전투. 장거리 포격전을 장기로 하는 조선 수군의 특성상 야간 전투는 기피 대상이었지. 하지만 척후선들의 보고에 따르면 적들은 심야에 경상도 사천에서 전라도 순천으로 넘어오는 최단거리인 노량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었을 거야. 지도를 보면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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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해전 이야기 - 이순신의 마지막 3일 1 편
이순신의 마지막 3일 1598년 11월 17일 이순신은 그 생애 마지막 일기를 쓴다. “어제 복병장 발포 만호 소계남과 당진포 만호 조효열 등이 왜의 중간 배 1척이 군량을 가득 싣고 남해에서 바다를 건너는 것을 한산도 앞바다까지 추격하였다. 왜적은 한산도 기슭을 타고 육지로 올라가 달아났고, 잡은 왜선과 군량은 명나라 군사에게 빼앗기고 빈손으로 와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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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당 이회영.....
1932년 11월 17일 우당 이회영 그 큰 이름 지다. .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됐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이 늑약이 알려지자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비롯하여 격렬한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늘로 대한은 망하였다. 이 일을 어찌 하는가. " 분노한 군중들이 종로를 메웠고 종로 상인들은 일제히 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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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제 이반의 광기
1581년 11월 16일 뇌제 이반의 광기 러시아에는 체첸이라는 이름의 지방이 있다. 이 지방의 피의 역사를 주워섬기자면 그것도 이틀거리 일이다. 가끔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인질극이나 테러의 주인공이 이 체첸 사람들일 때가 많고, 러시아 군대가 체첸 영내에서 수시로 작전을 펼치고 있는 바, 이런 구도는 수백년 전부터 면면히 내려온 것이라는 사실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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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부의 즉위
1908년 11월 15일 마지막 황제 부의 즉위 북경에 가면 만리장성만큼이나 꼭 들르게 되는 곳이 이화원이다. 그 넓디넓은 호수와 그 주변에 솟은 산들이 사실은 사람의 손으로 파헤친 자리에 물을 붓고 그러다 나온 흙을 쌓아올려 만든 인공 호수와 인공 산이라는 사실에 기가 질리게 마련이다. 경복궁 하나 짓기 위해 난리 블루스를 쳤던 우리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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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의 마지막 링
1982년 11월 14일 김득구의 마지막 링 1982년 11월 14일 낮 (미국 시간으로는 13일이지만) 각 가정의 안방의 TV는 하나의 타이틀매치 ‘위성중계’에 고정되고 있었다. 한국 권투는 이른바 틈새에 강했다. 즉 메인 체급, 페더급이니 밴텀이니 미들이니 보다는 ‘쥬니어’자가 붙은 체급에서 주로 챔피언을 배출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주니어가 아닌 ‘라이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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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의 감자탕
리얼코리아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한 코너는 <그곳에 가면>이었는데 서울에서 '오래 되고, 크지 않고,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음식점을 찾아서 거기에 담긴 사연을 소개하고 맛집 탐방도 겸하는, 그런 컨셉이었습니다. . 원래 리포터 데리고 가서 호들갑 떨다가 상다리 골절상 입을만큼 떡벌어진 음식으로 시청자들 기를 죽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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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의 여걸 라 파시오나리아
1989년 11월 12일 라 파시오나리아 숨지다 . 얼마 전 아베 일본 수상의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 동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북을 두들기며 어깨를 들썩이며 랩같은 구호를 반복하는 일본 젊은이들의 흥겨운 시위였다. 그때 한 일본의 젊은 여성이 외치던 구호 가운데 일본어도 영어도 아닌 스페인어가 끼어 있었다. ‘노 파사란!’ 통과시키지 않겠다!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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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에서 이어진 베트남 왕가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우리가 된 이방인 2 고려에서 이어진 베트남 왕가 . <고려사> 충혜왕세가(忠惠王世家) 기사(1330년 윤7월)를 보면 중통 원년, 쿠빌라이는 안남(베트남)에 이런 조서를 전한다. “본국 풍속을 하나같이 옛 제도대로 할 것이며, 꼭 바꿀 필요는 없다. 고려는 최근 사신을 보내 (풍속을 바꾸지 않게 해달라고) 청하기에 조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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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스팀 가격도 비슷한 상황이라 그런가.... . 보상도 반의 반토막이 나는 느낌입니다. . 버릇처럼 예전 포스팅을 편집해서 갖다 둬 온 10개월여인데..... . 요즘은 참 재미가 없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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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년의 죽음
2005년 11월 11일 어느 소년의 죽음 "영인아. 영인아." 2005년 11월 11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의 비닐하우스촌 어귀에서 나이 쉰 넷의 교사가 안타까운 어조로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다. 담임의 출산휴가로 임시로 두 달 전부터 맡게 된 반에서 영인이는 유독 눈에 띄는 아이였다. 띄어쓰기를 전혀 배우고 익히지 못한 아이의 글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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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를 추억하며
YS를 추억하며 3년 전 이맘 때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아빠는 역사적 인물의 명암 중 어느 쪽이 큰가를 다투는 건 보통 의미 없다고 봐. 역사란 누가 잘했고 잘못했느냐를 자상하게 가르치는 도덕 선생님이 아니라 “이번 학기 네 성적은 이거다. 뭘 잘했고 뭘 잘못했는지 2학기에 보자”고 성적표를 발 앞에 톡 던지는 얄미운 ‘담탱이’에 가깝거든. . 누군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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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과 이광수
1939년 11월 10일 창씨개명과 이광수 . 몇 년 전 일본의 자민당 간부 아소 다로가 “창씨개명은 조선인들이 원해서 한 것”이라는 망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만주에 간 조선인들이 일본 여권을 내놓을 때 김씨니 이씨니 라고 표기된 경우 만주인들이 대번에 조선인임을 알아보므로 일본식 이름을 갖기를 원했고 이런 요청에 부응한 것이 1939년 11월 10일 ‘조선민사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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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시작
1980년 11월 9일 전국 노래 자랑 시작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면 단연 <전국 노래 자랑>입니다. 1980년 11월 9일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서른 여덟돌 맞네요. '딩동댕동'과 '땡~~'을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키는 일종의 국민적 의성어로 만들다시피 한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전국을 몇 바퀴 돈 것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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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하의 마지막 외침
1983년 11월 8일 황정하의 추락 대개 무용담은 화려하지만 지루하다. 무용담(武勇談)이란 대개 더 이상 무용(武勇)이 필요 없는 시기에 토로되기 때문이고, 따라서 별 효용 가치가 없는 무용담(無用談)이 되기 쉬운 탓이다. 또 월남전 스키부대나 충청북도 해군 용사 같은 사기성 짙은 무용담이 판을 치기에 그 신뢰도 또한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래도 무용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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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삐삐용 가다
1980년 11월 7일 나의 빠삐용, 스티브 매퀸 가다 어느 술자리에서 문득 그런 질문이 나왔다. “네 인생의 영화를 딱 하나 고르라면 뭐겠냐?” 급작스런 질문에 한참 더듬거리다가 끄집어낸 이름이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였다. 초반은 좀 지루해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사람의 시선과 감정의 끈을 놓아주지 않았던 명화였음은 분명하지만 어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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