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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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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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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만행에 대하여 -신상철에게 고함
연평도 포격 만행에 대하여 -신상철에게 고함 이스라엘 잠수함이 인도양을 지나 태평양을 북상하여 백령도 앞까지 왔다가 천안함을 들이받았다는 SF적 상상력을 과시했던 신상철씨가 또 하나의 어불성설을 늘어놓고 있다. 그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 전에 남한 해군이 수천발을 '북을 향해' 쏘았고 북한은 이 사격 중지를 누차 요청한 끝에 거절당하자 반격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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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요호의 대포소리
1875년 9월 20일 운요호의 대포 소리 1875년의 동아시아는 조용하지 않았다. 신년 벽두를 갓 벗어난 2월 청나라의 서남 변경, 즉 버마와의 국경 지대에서 총성과 비명이 들렸다. 버마를 완전히 점령한 영국은 버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철도를 구상했고, 그를 위한 현지답사차 부영사 마가리라는 이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청나라 조정의 허락과 협조를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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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이름 지존파
1994년 9월 19일 지울 수 없는 이름, 지존파 1994년 9월 19일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려던 사람들은 TV 화면 앞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지존파라는 이름의 조직이 사람들을 납치하여 돈을 뺏고 죽이고 소각로까지 설치하여 불태워 버렸다는 엽기적인 뉴스였다. ‘엽기’라는 말이 신문지상의 단어를 넘어서 구어(口語)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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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무장의 기적적 승리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ㅡ안시성 전투의 기적 . 영화 <안시성>이 개봉된다는 얘기 들었지? 645년 벌어진 당나라와 고구려의 전쟁 중, 골리앗 같은 제국의 군대를 다윗같이 막아섰던 작은 성 안시성의 사연은 영화의 소재가 되기에 넉넉할 거야. . 전쟁이란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악함, 비겁함과 용기, 지혜와 우둔함이 뒤섞여 이루는 사연의 종합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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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모독에 대하여
고향 모독에 대하여 . .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는다. 나에게는 고향의 의미가 적다. 초중고 다 부산에서 나왔으되 아버지나 어머니나 다 고향이 부산이 아니시니 친척들이 몰려 살지도 않고 서울 온지 30년에 친구들과도 연락이 거의 닿지 않는다. 그래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석이며 맨주먹 붉은 브레이크 등 켜고 귀성전쟁에 참전한다. 고향은 고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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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의 "더 웨이 위 워"
내 곁의 더 웨이 위 워 . <추억>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방구석에 레닌 포스터를 붙여 놓고 사는 활달한 좌파 여학생과 얌전하고 성실한 남학생이 캠퍼스에서 어색할 듯 안 맞을 듯 어울리지 않는 그들이지만 남녀간의 감정이란 사막에서 나이아가라가 솟을 수도 있는 법이다. .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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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보팅 문제 해결된 듯 합니다....
아침에 너무 황망했습니다. 최근 포스팅 거의 전부에 다운보팅이 행해져 제로 세팅이 돼 있더군요. . 저는 블로그나 페북도 쓰고 수년 동안 다양한 매체에 기고를 해 왔습니다. 책도 몇 권이 나왔죠. 그래서 그 콘텐츠를 이곳에 공유하는데.... 좀 기계적인 오해가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못 쓰는 영어로 항의와 답장을 보냈고 그 덕분인지 회복이 됐습니다. 두 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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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빨치산 총수 이현상의 최후
1953년 9월 18일 이현상의 최후 . 휴전 협정이 맺어진 후 일군의 빨치산들이 지리산 빗점골을 행군해 가다가 사살당한다. 그 가운데에는 전설적인 빨치산 총수 이현상이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가 죽은 날짜와 그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떤 국군 부대는 자신들이 9월 15일 이현상을 사살했지만 뒤늦게 그를 확인된 것 뿐이라면서 이현상 사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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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막전막후
1988년 9월 17일 서울 올림픽 개막 . 좀 까마득하게 거슬러 올라가보자. 1970년 아시안 게임이 방콕에서 열렸다. 그런데 원래 이 해 아시안 게임이 열려야 할 곳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었다. 1966년 아시아경기연맹 총회는 1970년 아시안 게임 주최지를 서울로 결정했던 것이다. "See You In Seoul!" 까지는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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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떠라.... 박두진 시인 이야기
1998년 9월 16일 박두진 시인 가다 “다음 중 청록파 시인이 아닌 것은?” 1.박두진 2. 조지훈 3. 유치환 4. 박목월. 5지선다의 수능 체제 이전 4지선다 방식의 학력고사 공부한 세대라면 한 번쯤은 접해 봤을 문제다. 물론 답은 3번이다. 청록파 시인은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이다. . 청록파란 1940년대 초 잡지 <문장>지의 추천으로 시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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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 80년대 대학생들이 부르던 노래 중 가장 감명 깊은 노래라면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를 들고 싶다. 통일이 주제이긴 하나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백두산 여행 가자’에서 벗어나 있고 엄숙한 백두한 혁명 정기와도 동떨어져 있으며, “기어이 우리 대에 조국 통일 이룩하자”는 친구들에 영하 30도짜리 냉소를 날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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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과 제주도 해병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제주도 해병대 지금도 인천 자유공원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동상이 서 있다. ‘20세기의 시저’부터 ‘덕아웃의 더글라스’ (일본군의 필리핀 침공 때 본부에 칩거하여 움직이지 않았던 데서 유래)까지 매우 다양한 면모를 지닌 사람이며 태평양 전쟁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그 후 한국과 일본의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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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열전 6- 호빵맨 노회찬을 기리며
국회의원 열전 6 - 호빵맨 노회찬을 기리며 . 지난 8월31일, 아빠의 페이스북에는 무심하게 떠오른 누군가의 생일 때문에 가슴을 치고 눈물 바람을 하는 분들로 가득했단다. 그날은 한 달쯤 전 돌연 우리 곁을 떠난 노회찬 의원의 생일이었어.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어. “한 달이 넘었지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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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의 한대화
1982년 9월 14일 잠실벌의 한대화 요즘에야 전 세계에서 한국 야구를 우습게 보는 나라는 없다. 야구의 종주국임을 민망할이만큼 자랑하는 미국도 유구한 프로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도, 한때 카스트로도 프로야구 선수가 꿈이었을만큼 야구를 좋아하고 전력도 최강인 쿠바도 한국에게 고배를 든 적이 많은 것이다. 사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랍시는 대회에서도 한국은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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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1979년 9월 13일 사형수 오휘웅 한 청년이 있었다. 1979년 9월 13일 그가 사형대에 올라갈 때 나이가 만 서른 넷이었으니 1974년 그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가족 모두를 파괴해 버린 끔찍한 일이 있었을 때 그는 20대의 총각이었다. 그는 나무호랭객교, 즉 일련정종 불교회의 포교사였고, 사진으로 볼 때 꽤 준수하게 생긴 보통 청년이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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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고전의 시선
#산하의오책 .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다르지 아니하니라 - <고전의 시선>을 읽고 . 지론이라면 지론이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지구상에 발을 디디고 살아온 이후 지금까지 문명의 높이와 지식의 범위는 천차만별로 달라졌을지언정, 호모 사피엔스의 기질과 감정, 욕심과 행동 방식은 50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 “인간은 다 똑같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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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김익상의 총독부 습격
1921년 9월 12일 풍운아 김익상 총독부 습격 어느 나라 역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 현대사에도 이 사람은 정말 영화 주인공이다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아리랑>의 김산, 일본 경찰 1천명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한 발로 자결한 김상옥, 일본 경찰이 그렇게 잡으려 애썼지만 끝내 잡지 못했던 의열단의 수령 김원봉 등등 허다할 테지만 그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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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9.11
9년1973년 2001년 세 번의 9.11 서력 기원이 시작된 얼마 후,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라인강에 위치하던 로마 제국의 국경을 동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엘베 강으로 옮길 계획을 세운다. 영토적 야심 뿐만 아니라, 엘베 강과 다뉴브 강을 잇는 국경선이 라인강과 다뉴브를 연결하는 국경선에 비해 훨씬 짧으므로 수비에 용이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기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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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정복한 이디오피아인
1960년 9월 10일 ‘피어나는 꽃’ 로마를 정복하다 1960년은 ‘아프리카의 해’라고 불린다. 소말리아 차드 니제르 말리 코트디브와르 나이지리아 토고 가봉 콩고 등이 무더기로 독립한 것이다, 그런데 1960년을 또 다른 의미로 아프리카의 해로 만든 사람이 있었다. 1960년은 로마 올림픽 마라톤 코스의 종착지는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이었다. 우승자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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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없던 정치인 김상현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국회의원 열전. 5. 경계가 없는 정치인 김상현 . 6선 의원이었던 김상현(1935~2018)에게는 아호가 두 개 있어. 하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후농(後農)’이야. 이 아호를 지어준 사람은 요즘 말 많은 고은 시인이란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 정치인 김상현과 시인 고은은 감방 동기가 됐다. 그 인연으로 고은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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