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Write
Login
Signup
sanha88
@sanha88
71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Followers
1242
Following
635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서울
Created
2018-02-08 21:15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sanha88
kr
8y
본 회퍼의 기도
1944년 12월 19일 본회퍼의 기도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겨울. 독일군은 이미 동서 양편에서 참담한 패배를 경험하고 있었다.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은 파리를 해방시키고 독일 영토를 목전에 두고 있었고 복수심에 불타는 소련군은 폴란드 국경까지 육박해 왔다. 그 가운데 12월 19일 테겔의 군 형무소 안에 갇혀 있던 한 죄수는 열심히
$ 0.517
21
sanha88
kr
8y
7인의 여포로 사건
1964년 12월 18일 “7인의 여포로” 사건 ...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한국 전쟁 영화 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액션배우 장동휘, 배우 최민수의 아버지 최무룡, 젊은 날의 구봉서 등등이 출연했던 이 영화는 당시의 특수 효과 수준으로서는 놀랄 만큼의 사실적인 전투신으로 화제가 됐다. 그 비결은 ‘실탄’이었다. 모의 총기를 구하는 것보다 국방부의
$ 7.519
45
4
sanha88
kr
8y
참담한 반복
이전 포스팅... 참담한 반복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났다. 근대 올림픽이 1896년에 출범했으니, 그 역사도 올해로 120년째를 맞는구나. 20세기의 그 파괴적인 전쟁과 냉전, 이에 얽힌 온갖 사건·사고를 거치면서도 ‘평화의 제전’이 유지되어온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은 올림픽 정신의 정수라 할 명언을 남겼어. “올림픽의
sanha88
kr
8y
최초의 여성 변호사 가다
1998년 12월 17일 최초의 여자 변호사 이태영 별세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에 사는 사람들의 유전자적 특징 가운데 하나를 들라면 나는 “남자보다 여자가 낫다.”고 대답할 것 같다. 일을 시켜 봐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 해 낸다 싶을 때가 여러 번이고, 오히려 남자들보다 강인한 모습을 보고 경탄할 때가 더 많았다. 하다못해 운동 선수들도 동일 종목으로
sanha88
kr
8y
어느 용감한 할머니의 임종
1997년 12월 16일 어느 할머니의 죽음 1922년생 김학순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다. 그래서 어린 그녀는 북만주에서 간도까지 드넓은 만주 땅을 헤매고 다녀야 했다. 아버지가 돌아간 뒤에야 어머니와 함께 평양에 정착했지만 그녀의 고생문은 오히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열렸다. 1939년 열 일곱 살의 나이로 일본군에게 끌려가, 중국 각가현이라는 곳에서 이른바
sanha88
kr
8y
삼국의 영웅 역도산의 최후
1963년 12월 15일 삼국의 영웅의 최후 어린 시절 누군가의 죽음을 두고 여러 설이 분분하고, 기발하기까지 한 상상력이 동원된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역도산. 사실 그는 우리 또래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죽었고 당시의 빈약한 영상자료로서는 그의 얼굴조차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을 잘 알고 있었다. 박치기 왕 김일의 스승으로서 원조
sanha88
kr
8y
의사 선생님의 꾸중
의사 선생님의 꾸중 .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났습니다. <긴급출동 SOS 24>를 무려 6년 동안 맡으면서 그런 분들을 만나는 게 일이었으니까요. 이 문제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더군요. . 언젠가 한 시골에 고립돼 살면서 기행을 일삼고 있다는 아주머니를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첫 방문 때 우리 일행은 다들 모골이
sanha88
kr
8y
죽음의 촬영
1982년 12월 14일 죽음의 촬영 한국 언론의 선정주의가 극에 달했을 때는 언제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저는 5공 때를 들겠습니다. 언론기본법이나 보도지침의 존재에서 보듯 언론 통제의 고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했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서 정치적 위험성 없는 선정주의는 잔뜩 고무되고 장려되었으니까요. 물론 요즘같은 인터넷 시대에 비길 바는
sanha88
kr
8y
난징 대학살 그리그 가냘픈 희망
1937년 12월 13일 난징 대학살과 그 주변 사람들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대개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보지만 어떤 이는 1937년 발발한 중일 전쟁으로 잡기도 한다. 즉 중국과 일본의 전쟁이 확전된 것이 태평양 전쟁이라고 보는 것이다. 일본군은 중국군을 허섭쓰레기로 봤고 “3개월 내에 중국 전역을 석권하겠다”고 기염을 토했지만 중국군은 예상 외의 강인한
sanha88
kr
8y
아 조영래
1990년 12월 12일 조영래 가다 . 격동의 80년대가 저물고 세계사적 격변기라 할 20세기의 마지막 10년, 90년대가 열리던 해 1990년의 12월 중순, 한 변호사의 장례식이 열렸다. 47년 돼지띠이니 나이 마흔 셋. 평범한 개인으로 보아도 요절이라는 표현을 쓰며 그의 단명을 안타까워할 나이였지만 영결식장에 몰려들어 눈물바람을 하고 있었던 조객들의
sanha88
kr
8y
신돌석의 마지막 날
1908년 12월 11일 신돌석의 마지막 날 날이 찹니다. 삼한사온이라는 미덕은 어디로 갔는지 이번 겨울은 초입부터 예의가 없네요...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바람 피할 집에 들어와 술 한 잔 하고 아랫목에 등 지지면 사람의 몸은 노골노골 녹아들면서 깊은 잠에 빠지게 마련이죠. 셰익스피어의 맥베드인가요. 거기서 맥베드가 왕을 죽인 뒤에 환청을
sanha88
kr
8y
전주역의 오류
1987년 12월 10일 전주역의 오류 한국 사람들이 정치에 가장 드높은 관심을 보이고, 또 그 관심이 폭발로 이어진 시기를 고르라면 우선 해방정국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85년 2.12 총선에서 87년 대통령 선거 때문이 아닐까 한다. 2.12 총선 때의 참여 분위기는 중학생들의 눈으로 봐도 엄청났다. 투표율 80퍼센트를 넘은 가공할 민의가 집권당을 향했고
sanha88
kr
8y
그 해 기해년의 희망과 절망
그 해 기해년의 희망과 절망 .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상 최대의 전란이었다. 7년 내내 전쟁이 벌어진 건 아니라 해도 싸움터가 조선이었고, 난리를 자신의 터전에서 감당해야 했던 건 오롯이 조선 백성들이었다.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참상이 곳곳에서 빚어졌고 집집마다 전사자 또는 전쟁 피해자가 없는 집이 없었다. . 그 전란이 1598년 무술년 끝났다. 1598년
sanha88
kr
8y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1968년 12월 9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위에 쓴 한 마디로 오늘 어떤 사람이 등장할는지는 대부분 눈치를 채실 것이다. 맞다 이승복이다. 1959년 태어나 1968년 오늘 딱 아홉살이 되었던 강원도 소년이다. 즉 12월 9일은 그의 생일이었고 동시에 기일이 된다. . 울진 삼척 지구에 침투한 중대 규모의 인민군들은 '해방군'이 아닌 '공비'로서 행동했다.
sanha88
kr
8y
존 레논을 추억하며
1980년 12월 8일 존 레논 피살 1980년 12월 8일은 월요일이었다. 뉴욕의 고급 아파트촌, 늦은 밤 열 한 시경 귀가하는 한 쌍의 남녀가 차에서 내렸다. 여자는 동양인, 남자는 앵글로 색슨계 백인. 발걸음을 재촉하는 커플에게 누군가 다가섰다. 당시 나이 스물 다섯의 젊은이였다. 그는 커플 중 남자를 잘 아는 듯 정중하게 그 이름을 불렀다. "미스터
sanha88
kr
8y
무즙 파동
1964년 12월 7일 무즙 파동 모든 시험에는 논란이 따른다. 최고의 출제진이 몇 달 동안 합숙까지 하면서 논의에 검토를 몇 번씩이나 되풀이하며 고르고 고른 시험 문제들이건만 출제 오류는 거의 빠짐없이 출현하고 복수의 답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주름살을 늘리는 것이다. 어떨 때는 정답은 분명히 아닌데 또 어찌 보면 일리가 있는 답들 때문에 채점자가 골머리를 썩기도
sanha88
kr
8y
어느 탁구대 인생 - 윤치호의 기구한 삶
1945년 12월 6일 어느 천재의 기묘한 일생 . 1945년 12월 7일 조선일보의 한 귀퉁이에 짤막한 다섯 줄짜리 부고가 실렸다. “윤치호씨 병사(病死). 송도중학 설립자 윤치호씨는 (12월) 6일 오전 9시 개성 고려정 자택에서 뇌일혈로 사망하았다.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송도중학 대강당에서 거행한다.” 윤치호가 죽었다. 나이 여든 둘. 그 80
sanha88
kr
8y
무장한비 출현하다
1959년 12월 5일 ‘무장한비’ 출현하다 1959년 12월 5일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 일본 신문에는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다. “북조선 송환 저지 계획의 배후 추궁, 폭약 소지했다가 억류된 공작원 2명 가택 수색!” “일본 적십자 센터 폭파 기도? 한국인들 2명을 체포”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황당하다 못해 괴이하기까지 한 기사였다. . 기사에 따르면 체포된
sanha88
kr
8y
이 시대 최대의 친일파-이른바 민족사학
#산하의오책 이 시대 최고의 친일파 - 자칭 민족사학자들 <유사역사학 비판>을 읽고 . 몇 년 전 일이다.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김형민 선배님’을 찾는다. 서울대 무슨 과 동문이라고 했다. SBS 8시 뉴스 앵커로 계시던 김형민 국장은 이미 회사를 떠나셨는데 동명이인이다보니 내게 연결된 모양이었다. 사정을 밝히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하는 일이 뭐냐고
sanha88
kr
8y
대동강 철교의 비극
1950년 12월 4일 대동강 철교의 비극 , 도진아. 언젠가 네가 문득 한 말이 떠오르는구나. 연평도 포격 때였나. “정말 이러면 한 번 붙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분기탱천해서 한 네 말에 나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 남한이 무슨 일을 했건 북한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행위를 하지 않은 한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것은 죄악이고, 적어도 다시는 그런 일이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