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이 지분 매각 없이 토큰 판매 만으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헤지펀드 및 예측 시장 스타트업인 누메라이 토큰 판매로만 11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끈다.
최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누메라이 패러다임과 플레이스홀더의 주도 아래 11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판매를 마무리했다. 지분을 넘겨주지 않고 자체 발행한 NMR 토큰 판매로만 거액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패러다임측은 이번 투자에 나선 것과 관련, 누메라이가 사용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성과를 갖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누메라이는 현재 4만4000명 가량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메라이 창업자 리차드 크레이브는 자사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시장 예측을 하고 살기 위해 매주 1000회의 스테이킹(암호화폐를 맡겨두는 것을 의미)이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NMR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메라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현재 마켓플레이스의 탈중앙화 버전인 '이레이저'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반기 공개될 이레이저에선 주식이나 전통적인 자산을 넘어 다양한 범위의 시장과 관련된 데이터를 누구나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레이저가 공개되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을 이더리움 기반 마켓플레이스에 직접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황치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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