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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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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법륜 스님이 말씀하셨다. “열심히 하지 마세요. 열심히 한다는 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는 말이에요.” 맞다. 글쓰기를 열심히 한 적 없다. 쓸 수 밖에 없어서 썼다. 너가 나를 살게 하니까. 나는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어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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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안는 이유
아이가 감성적인 멜로디의 동요를 듣더니 왠지 센치해졌다. “이거 들으니 슬퍼..” 나는 말했다. “엄마가 안아줄게. 껴안고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우린 사랑하니까, 껴안고 있자. 그러다보면 괜찮아져.” 나는 너무 외로울 때, 껴안는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그의 글을 읽고, 정성스레 댓글을 단다. 그는 고맙다고 하지만, 사실 다 내가 외로워서 그러는거다. 우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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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니 너도 아프길 바랬나
어릴 때 잠자리 날개를 찢었었다. 왠지는 모르지만, 찢은 다음에 날 수 있는지 없는지 앉혀 놓고 바라보았던 것 같다. 찢었던 날개 느낌이 아직도 난다. 사람 상처 주는 일, 굳이 하지는 않는 것이 좋겠다. 나도 모르게 또 그래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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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동기가 차이를 만든다
내 것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내놓고 싶은 욕망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본다. 배운다. 하지만 예전에는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배운다고 생각했다. 출발점이 다르니 과정의 즐거움도 다르고, 도착점도 다를거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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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즐거움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것만 흡수하고 배워야 하다가, 비록 거창하진 않지만 내가 스스로 만든 걸 내놓으니, 살.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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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필요성
기계적인 친절은 대체로 감동을 못 주지만, 가끔 너무나 외로울 때는 그들의 기계적인 친절도 고마울 때가 있다. 의도적으로 더 외로워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우러져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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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이렇게 살지 않는다
남들이 어떻게 하고 있다 어떻게 살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나도 또 한순간 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저게 맞는 길이니까 다들 저렇게 살겠지? 하는 마음.. 하지만 또 이내 나에게로 마음을 돌린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난 그냥 오늘의 내 선택처럼 살다가 삶을 마감하겠다. 최소 남 피해 주고 싶지는 않다. 상처 주고 싶지도 않고 . 그러는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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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하는 가장 적나라한 이유
글쓰기로 얻는 변화 따위 다 집어치우더라도, 솔직히, 살면서, 글쓰기 할 때 만큼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우리는 다 특별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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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기 표현 다시 시작
내가 그의 말을 경청하고, 나는 당신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쉽게 말해, 내가 당신이라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내 눈빛과 행동으로 전달하면 내가 어떤 과거를 갖고 있든, 내가 그리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잘난 사람이 아니든, 상대는 최소한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면 좀 더 넓은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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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게으름의 표현이 아니다
내가 무기력했던 시절을 지나 그래도 오늘날이 온 것은 어쩌면, 무기력했을 때 그저 잠만 자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파괴적인 행동을 하느니 차라리 잠을 아주 많이 자는게 낫다. 잠을 많이 자는 것은 게으름의 표현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치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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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지는 못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잘’ 하지는 않을거지만, 그래도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으로 당신을 대하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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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줘
어떻게 한꺼번에 다 좋아지려고 해. 우리가 아팠던 시간이 있는데. 상처에도 나을 시간을 줘야지. 우리 나아지고 있는 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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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이상하게 피곤하거나, 힘이 없거나, 신경을 많이 썼거나 하는 날에는 그냥 김치찌개를 찾게 된다. 특별한 것도 아니고, 별미도 아니지만, 편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맛이, 또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나한테 위로가 된다. 나는 별미는 못 되겠지만, 김치찌개 같은 사람은 될 수 있다. 특별한 기쁨은 없지만, 그냥, 내가 알고 있는 그 맛을 또 느끼고 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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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게 아니야
나는 너를 어떻게 해‘버리고’, 완성시켜 ‘버리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너랑 함께 ‘살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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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분에 나는 더 나아집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아무한테도 공유할 사람이 없다면, 아마도 좋은 일을 추진할 동력조차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 주위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더 나아지도록 만드는 인생의 동력이 된다. 그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은 내가 더 나아지고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는 일이다. 가끔은 귀찮고, 가끔은 혼자 있고 싶고, 가끔은 그들을 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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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원인
내가 그토록 외로웠던 것은 내가 마음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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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가란
작가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이면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느꼈지만 확신하지 못 했던 것을 확신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작가는 그저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내는 사람이다. 작가는 위로하는 사람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외롭지 않아야 그것이 좋은 작가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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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안 받으신 기사님
나는 경기도권 대학을 다녔는데 시외버스를 타고 다녔다. 내가 자주 타는 시간대의 시외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대부분의 기사님들처럼 무뚝뚝하신 분이었고, 나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그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십오년쯤 흐른 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아저씨께서 어느날 버스 요금을 받지 않으셨다..! 요금을 내고 들어가려던 나에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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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로망은 만삭인채로 벤치에 누워있기
둘째를 임신했을 때 문득 하늘을 보며 벤치에 누워있고 싶었다. 벤치가 좁았고, 내 배는 너무 컸고, 주위 의식도 되고, 뱃속 아이가 걱정이 되어(혹시 잘못 옆으로 내가 떨어질까봐)눕지는 못했는데, 요즘도 자주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자연과 공원 등등 공짜로 주어진 것이 찾아보면 참 많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즐길 시간이 없겠지만. 우리는 왠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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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 놀음
이거 하고, 저거 하고, 나가면 인사하고, 들어오면 청소하고, 싸웠다가 화해했다가, 절교했다가 또 연락하고, 직장 나가면 노예같고, 집에 있으면 잉여인간 같고, 이 모든 것들에 의미를 못 찾으면 우리 인생은 그저 바보놀음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 매일 매일 돌아가는 모든 것에서 어떠한 인간적임, 신기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이제 더이상 무의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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