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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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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17:42
RE: (100%) De Profundis (2)
[28] 내가 평범한 감옥의 평범한 죄수였다는 사실은 솔직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 스스로에게 가르쳐야 할 것 중 하나는 이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를 하나의 형벌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군가 형벌을 받는 걸 부끄러워 한다면, 그 사람은 전혀 형벌을 받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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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
kr
2019-11-09 17:24
RE: (100%) De Profundis (2)
[26] 내가 처음 감옥에 갇혔을 때, 사람들은 내가 누구였는지 잊으라고 충고했다. 그것은 감당할 수 없는 충고였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인식할 때만 위안을 받는다. 이제 다른 이들은 내게 감옥에 가봤다는 걸 잊기 위해 석방을 시도해 보라는 충고를 받는다. 나는 그것이 똑같이 치명적일 것을 안다. 그것은 언제나 견딜 수 없는 치욕에 시달릴 것이라는 의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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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
kr
2019-11-09 04:41
RE: (100%) De Profundis (2)
[25] 그러나 나나 다른 사람에 의해 말해지는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 앞에 놓인 것,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만약 나의 짧은 여생 동안 불구가 되거나, 망치거나, 불완전해지지 않는다면, 내게 이뤄진 모든 것을 본성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일부로 만들 것이며, 불평이나 두려움이나 거리낌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가장 큰 악은 피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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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4:36
RE: (100%) De Profundis (2)
[24] 내가 꽤나 명료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요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내 인생의 두 가지 전환점은 아버지가 나를 옥스포드로 보냈을 때와 이 사회가 나를 감옥에 보냈을 때라고 꾸밈없이 말하고자 한다. 나는 감옥에 온 것이 내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라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은 스스로에게 너무 큰 씁쓸함을 맛보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전형적인 어린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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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4:31
RE: (100%) De Profundis (2)
[23] 이성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내게 유죄 판결을 내린 법이 잘못되었고 부당한 법이며, 내가 겪고 있는 시스템이 잘못되었고 부당한 시스템이라는 걸 말해준다. 그러나 내게는 두 가지 모두가 정당하여 올바른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예술에서 사람은 자신의 특정한 순간의 특정한 것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 것처럼, 누군가의 기질의 윤리적 진화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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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4:18
RE: (100%) De Profundis (2)
[22] 종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만, 나는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을 믿는다. 나의 신들은 손으로 만든 신전에 살고 있다. 내 실제적 경험의 폭이 나의 믿음을 완벽하고 온전하게 만든다. 너무도 온전하여 많은 이들처럼 혹은 이 땅에 그들의 천국을 세웠던 모든 이들처럼, 나는 그 안에서 단지 천국의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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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2:18
RE: (100%) De Profundis (2)
[21] 도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타고난 도덕 폐기론자이다. 나는 예외적인 한 사람이지, 법을 위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 하는 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보는 반면, 그가 되어가는 무엇에는 문제가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을 배웠다는 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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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2:16
RE: (100%) De Profundis (2)
[20] 내 일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비교적 쉬울 것이다. 내 앞에는 훨씬 많은 것들이 있다. 나는 더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고, 더 어두운 계곡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모두 스스로 해내야 한다. 종교나 도덕, 이성도 전혀 도움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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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2:14
RE: (100%) De Profundis (2)
[19] 그리고 정말로 어떤 어려움도 없을 것이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을 원할 때, 사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booksteem
kr
2019-11-09 02:13
RE: (100%) De Profundis (2)
[18] 그러나 사정이 달랐다. 이 세상에 내게 남은 친구라곤 없었고, 나를 가엾게 여겨 문을 열어줄 집이라곤 없었고, 몹시도 헤진 가방과 누더기 겉옷을 입어야 했다. 내가 모든 분함과 무정함과 경멸로부터 자유로운 한, 자주색 고운 리넨 옷을 입고 내 안의 영혼이 증오로 병들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침착하고 당당하게 삶을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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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2:07
RE: (100%) De Profundis (2)
[17] 물론 나는 공공 도로에서 자선금을 요청하는 것이 내 몫이 아님을 알고 있다. 내가 만일 밤중에 시원한 풀밭 위에 누워 있다면, 그것은 달에게 소네트를 쓰는 것이 될 것이다. 내가 감옥을 나가게 되면, R이 쇠창살이 박힌 문 반대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는 단지 자신의 애정 뿐만이 아니라 그의 곁에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 대한 애정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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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2:01
RE: (100%) De Profundis (2)
[16] 나는 완전히 무일푼이고, 정말이지 노숙자다. 그러나 세상에는 나보다 더 나쁜 경우가 있다. 꽤나 솔직히 말해 나는 세상에 대해 비통한 마음으로 이 감옥을 나가느니, 기꺼이 집집마다 빵을 구걸하러 다니겠다. 부자의 집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가난한 집에서 무언가를 얻을 것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탐욕스럽고,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은 언제나 나누기
booksteem
kr
2019-11-09 01:47
RE: (100%) De Profundis (2)
[15] 나는 이제 그것이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사실, 반드시 해야 한다. 내가 이런 표현을 쓸 때, 내가 외부적인 제재나 명령을 암시하는 것이 아님을 말할 필요는 없다. 나는 무엇도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개인주의자로 살아간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 이외에는 어떤 것도 아무런 가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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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9 01:41
RE: (100%) De Profundis (2)
[14] 그것이 내게 남은 마지막이자 최고의 것이었다. 내가 발견한 최후의 것이었으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시작점이었다. 그것은 나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발견된 것임을 안다. 그것은 일찍 올수도 늦게 올 수도 없었다. 누군가 내게 그것에 대해 말해줬더라면, 거절했을 것이다. 내게 가져다 주었더라도, 거절했을 것이다. 이제 그것을 찾았고, 간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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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8 13:53
RE: (100%) De Profundis (1)
[13] 내 괴로움에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이제 내 본성 어딘가에 감춰진 무언가가, 세상 그 어떤 것도 무의미하지 않으며, 고통도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걸 발견한다. 들판의 보석처럼 내 본성에는 겸손함이 감춰져 있다.
booksteem
kr
2019-11-08 13:44
RE: (100%) De Profundis (1)
[11] 나는 거의 2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다.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절망을 겪었고, 보기에도 애처로운 슬픔을 저버렸고, 끔찍하고 무기력한 분노를 느꼈고, 비통과 경멸을 겪었으며, 고뇌하며 크게 울부짖었고, 말할 수 없는 불행을 겪고, 말못할 고통을 겪었다. 나는 가능한 모든 고통의 감정을 경험했다. 나는 워즈워스보다 그의 말 뜻을 잘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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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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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1)
[10]신은 거의 모든 것을 내게 주었다. 그러나 나는 오랫동안 자신을 무의미하고 관능적인 안락의 유혹에 빠져있게 내버려 두었다. 나는 한량이자, 멋쟁이자, 패션 감각 있는 사람이 되기를 즐겼다. 나는 비좁은 마음 심술궂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다. 나는 내 천재성을 낭비했고, 젊음의 오랜 시간을 별난 기쁨에 바쳤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싫증이 났고, 새로운
booksteem
kr
2019-11-08 13:17
RE: (100%) De Profundis (1)
[9] 나는 동시대의 예술과 문화와 상징적인 관계에 서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내 남성성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이를 깨닫고 있었으며, 이후에는 내 시대도 그것을 깨닫도록 했다. 생전에 그러한 위치를 차지하거나 인정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보통 그가 죽고 그의 시대가 저문 다음, 역사가나 비평가에 의해 인식되거나 전혀 인식되지 못한다. 나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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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1-08 13:09
RE: (100%) De Profundis (1)
[8] 내가 스스로 나를 망쳤다는 것과 누구도 크든 작든 자신의 손으로만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해야겠다. 정말이지 그렇게 말할 준비가 됐다. 그들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나는 그렇게 말하려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나를 동정하지 않고 이처럼 이처럼 냉혹한 폐단을 초래한다. 세상이 내게 한 짓도 끔찍했지만, 내가 자신에게 한 짓은 훨씬 더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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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3:05
RE: (100%) De Profundis (1)
[7]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보다 지혜롭고, 더 자비롭고, 더 친절하고, 더 지각있다. 그들의 관점에서 감옥은 누군가의 삶에 있어서 비극이자, 불행이고, 사고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연민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들은 감옥에 있는 사람을 단순히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건 그들이 매번 사용하는 표현이며, 사랑의 완벽한 지혜가 담긴 표현이다. 우리 계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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