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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4:21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91] ‘내 마음은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한 거야.’ 어부가 대답했다. ‘그러니까 지체하지 말고 가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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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20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90] ‘그게 아니라,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거야.’ 어부의 영혼이 말했다. ‘네 마음을 내게 줘. 세상은 너무 잔혹한 곳이어서 무섭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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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19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9] 어부가 머리를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네게 마음을 줘 버리면 난 뭘로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어부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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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18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8] 어부의 영혼이 말했다. ‘정말로 날 여기서 쫓아낼 거면, 무정하게 날 보내지 말아줘. 세상은 잔혹한 곳이잖아. 네 마음을 가져갈 수 있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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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15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7] 청동으로 된 다리를 가진 건장한 체격의 고대 그리스 동상처럼, 어부는 달을 등지고 모래 위에 섰다. 거품 속에서 하얀 팔이 나와 어부를 유혹했고, 파도 속에서 흐릿한 형체가 떠올라 존경을 표했다. 어부의 앞에는 영혼의 몸인 자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뒤로는 투명한 금빛 하늘에 뜬 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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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09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6] 그러자 어부의 영혼이 서럽게 애원했지만, 어부는 들은 채 하지 않고 발을 굳세게 디디고 선 야생 염소처럼 거친 바위를 뛰어넘었다. 마침내 어부는 평지에 도착했고, 노란색 바닷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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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05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5] 젊은 어부가 웃었다. ‘나한테 나쁜 일을 한 적 없지. 하지만 네가 필요 없어.’ 어부가 대답햇다. ‘세상은 넓어. 천국도 그렇고, 지옥도 그렇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저 흐릿한 황혼의 집도 말야. 가고 싶은 곳으로 가. 날 귀찮게 하지 말고. 내 사랑이 날부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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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03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4] 그러자 어부의 안에 있던 영혼이 어부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봐! 난 너와 함께 머물며, 너를 섬겨왔어. 날 보내지마. 내가 너한테 해가 되는 일을 한 게 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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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4:01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3] 어부는 마녀를 무성한 풀 더미 위로 밀어내고는, 산 끄트머리로 가 벨트에 칼을 차고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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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3:57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2] ‘정말이야. 네게 말하지 말 걸 그랬어.’ 마녀가 울먹이며 어부의 무릎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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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2 03:56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1] 젊은 어부가 몸을 떨며 나지막히 말했다.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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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5:24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80] 마녀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다 얼굴에 공포의 빛이 드리워졌다. 마녀는 이마의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넘기더니 이상하게 웃으며 어부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몸의 그림자라고 하는 건 몸의 그림자가 아니에요. 그건 영혼의 몸이에요. 바닷가에서 달을 등지고 서서, 영혼의 몸인 발 주변의 그림자를 잘라내세요. 그리고 당신의 영혼에게 떠나라고 하세요. 그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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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5:19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a blossom of the Judas tree 와 grey가 매치가 되지 않네요. 어떤 의미일까요?
booksteem
kr
2019-10-21 15:16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9] ‘어떻게 되는데?’ 어부가 궁금해 하며 마녀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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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4:37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8] 마녀는 유다 나무에 핀 꽃처럼 잿빛이 되어 몸을 떨었다. ‘그렇다면 좋아.’ 마녀가 속삭였다. ‘네 영혼이지 내 영혼은 아니니까. 마음대로 해.’ 마녀는 허리띠에서 파란 독사의 가죽 손잡이가 달린 작은 칼을 꺼내 어부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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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4:31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7] 그러나 어부는 눈살을 찌푸리며 마녀를 밀어내고서 말했다. ‘내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거짓말 하는 마녀인 널 죽여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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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4:28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6]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알게된 마녀가 어부에게 속삭였다. ‘정말이지 나는 바다의 딸처럼 아름답고, 푸른 물에서 사는 이들만큼 어여쁘단 말야.’ 마녀가 어부에게 아양을 떨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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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4:27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5] 어부가 웃으며 그녀를 더욱 꽉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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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10-21 14:26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4] 마녀의 연두색 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마녀가 어부에게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은 절대 물어 보지마!’
booksteem
kr
2019-10-21 14:24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73] ‘알잖아.’ 어부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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